너무예뻐서이웃학마을님댁에서가저왔습니다.학님감사합니다.
초여름어머니는오이지를1접담그십니다.
며칠이지나채익지도않은오이지꺼내먹기시작하면어머니는또1접더담그셨지요.
아이여섯에여덣식구가여름내먹으려면1접가지고는안되겠다싶으신거죠.
그외어머니는간장게장을담궈두시는데…
꽃게가아니고등꺼질이아이손잔등만하고동그란’박하지’라고하는게인데
장마통에먹을게장은게를겅그레놓고불에쪄가지고게장을담그셨습니다.
그러면오래먹어도살이삭지않고고대로있거던요.
혀가오그러들것같이짠는데아주맛있었던생각만나네요.
조기도말려놓고…
철조망가시에조기아가미벌려꿰어말리던생각이납니다.
‘쉬’까릴가봐한사람씩당번서던생각도나구요.ㅎ
오이25개에5.000원에사서오이지담궜습니다.
연한마늘로마늘장아찌도담그고…
생선깨끗히손질해서4~5토막씩포장해서얼리고
중닭2마리사다잘게토막치고깨끗이씻어네개로나누어얼리고
찌게용돼지고기한번쓸만큼씩몇개만들어얼리고
된장국끓여먹을우거지도삶아우려서10개쯤만들어얼리고…
감자양파좀넉넉히사다놓았네요.ㅎ
이틀동안장마에대비한다며장만한것들입니다.
냉동실이그득합니다.
장마통에야곰야곰한개씩꺼내먹을려구요.
사실은한달에한번씩이런작업을하지만장마가끼어서좀넉넉히집어넣었습니다.
내냉동실은한달에한번그득했다가점점줄어들어탕탕비면
한바탕시장봐서또채웁니다.
우리며느리말이가장경제적인방법이라네요.
아무때나누가오던냉동실이해결해주거든요.
한번은며느리가냉동실을뒤지길래’뭐찾니?’그랬더니당근을찾는데요.
‘아니당근을냉동실에서찾으면어떻해!!!야채칸에있어…’
며느리왈’냉동실사용의달인어머니께서혹당근도냉동실에보관하는방법이있으신가해서요…ㅎ’
울어머니가보시면
그것도장마준비냐고하실겁니다.
오이지200개를담궈도꼭아쉽게떨어지고
긴여름날보리밥에오이지,감자,옥수수,텃밭에심었던노란색토마토가고작이었는데…
왜그시절이눈물나게그리운지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장마가벌써제주도부터시작된다네요.
오이지안익어서어쩌나~~~ㅎ
마늘장아찌도…ㅎ
어째서올해는장마가일찍오는건데…ㅎ
이웃님들긴장마에짜증내지마시고
마음편하게…이왕이면즐기시며…잘지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