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수교~낙산공원
52주주말걷기
청계천에서올라오면동대문인데얼마나복잡한지
지하로들어가지하철1번출구로나오라고그랬는데
지하도로내려가서한참헤매다도루올라왔습니다.
빤히보이는공원입구를땅속으로들어가니방향을모르겠더라군요.
건널목을몇개건너비탈길을올랐습니다.
낙산
수도서울을구성하는내사산(內四山)
(북악산,남산,인왕산,낙산)의하나
主山인북악산의좌청룡(左靑龍)에해당한다고합니다.
동대문과연결되었을서울성곽을따라올라갑니다.
전에버스타고동대문을지나노라면산비탈로보이던성곽이의외였습니다.
서울서몇십년살았어도마포쪽에서만살았으니
서울에성곽이있는줄도몰랐습니다.ㅎ
지난해북악산서울성곽을걷고나서야아~하
그랬거던요.
그리고참좋아지기시작했습니다.
몇십년되돌아간듯한동네가나타나네요.
아래쪽으로는서울의중심지종로인데요.
세상에서울이온통다보이는데요.
이런집들이성곽을따라길하나사이에두고게속이어져있었습니다.
콧날이싸르르하고울컥해졌습니다.
고단한삶들이모여사는구나하는생각에…
그리고
이런곳도있어야된다고
살기점점어려워지는데몰리다몰리다그래도찾아갈수있는곳
이렇게전망좋은곳이라면더욱좋겠지요.
어쩌면개발이금지된곳인지도모르구요.
아무튼생각이많았습니다.
성곽을따라걷다가그만공원을관통해버렸습니다.
공원이야뭐다그렇고그렇겠지요.
제목적은걷기이니걸었으면됐지요.
덧부치자면낙산공원에서의일출,일몰기막히답니다.
겨울철63빌딩을배경으로일몰죽인다네요.^^
이나무계단을내려가노라면회화역이된다고해서
내려갔다가길을잃어버렸습니다.
길잃은얘기마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