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동에서 길을 잃다.
낙산에서나무계단을내려오면혜화역이나올거라고했거던요.
제일먼저눈에띈것이옛날로되돌아간듯한이용원(?)이발소(?)
빨강흰색파랑색의이발소표시가빙빙돌고있었습니다.그래서…
20년전쯤에서머물어버린동네가나오는줄알았는데요.글쎄~~~
대학로였더란말이지요.^^
그냥사진만보세요.
제가요.이동네설명할재간이없네요.
무언가차고넘친다는느낌이었습니다.
제목적지는어디까지나혜화역이구요.^^
아주오래전에명동국립극장에서보았던’오셀로’생각남니다.
나는’에쿠우스’역을했던배우들을좋아하지만
‘오셀로’에서’이아고’역을했던이해랑을더좋아합니다.
오셀로역을했던김동원장민호보다도
데스데모나역을했던오현주태현실보다…
어리석은왕을꾀어왕비를죽게하기위해
악마같이날뛰던그가지금도눈에선합니다.
그전까지만해도나에게이해랑은미운배우였지요.
그때는학교에서단체로보러가는영화는반공반일내용이많았어요.
‘창수만세’라던가.
김삼화가주연이었던영화’논개’라던가…하하하거의모르실거에요.
그럴때그는’왜장’이나인민군장교로많이나왔었거던요.
얼마나미워했던지…
그러나’이아고’역을하는그를보고확바뀌었습니다.
지금은세상에없지만나에게그는1순위입니다.
나의영원한삐에로이해랑!!!
리어왕분장을한저배우참멋있습니다.
연기가나의삐에로못지않기를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