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수요일며느리가퇴근하고돌아와서그러더군요.
감기몸살기운이있어서하루휴가냈다구요.
그렇게되면저도저절로하루휴가가되는거지요.
가끔아주가끔외할머니가오셔서병윤이를하루봐주시는날이있습니다.
병원에정기검진받으러오시는날이지요.
이럴땐정말100%상여금받는기분입니다.
딴때같으면갈등할것도없이어딘가로떠날터이지만…
아직몸보수도안끝나고또곧명절이오고해서
집에오는길에마트에들려녹두부침재료사가지고들어왔습니다.
녹두물에담궈놓고
재료데칠거데치고,불릴거불리고,씻을거씻어놨습니다.
아침일찍시작할려구요.
목요일좀늦은아침엷게끼었던안개가걷혀가고있었습니다.
우리집베란다로보이는풍경이괜찮습니다.
멀리도봉산이아직안개에싸여있구요.
작은앞산,수락산,잡힐듯보이는주말농장,그리고버스정류장,
그리고꽃무릇이홀로피고있습니다.
커피홀짝거리며…
홀로피는꽃무릇이너무애처러워혼자두고일어설수없어서
아침나절내내앉아있었습니다.
이렇게되면일손안잡히는것당연하지요.^^
전에는명절에녹두한됩박부치면됐었는데
아들들장가보내고
처가에가는아들들손에선물로들려보내기시작한후로는
커다란일이돼버렸습니다.
한넘일때는왼만했는데이제는두넘이잖아요.
바깓사돈들이좋아하신담니다.
왜좋아하시는지는아시지요.
다시술상이차려진다는군요.
토요일엔우리단지에장이섬니다.
김치거리사다절여놓고
파마하러갑니다.
머리하는것도명절준비잖아요.
전에는다그랬어요.
머리깍고,목욕하고…ㅎ
김치속을많이준비했습니다.
배추속으로넣고남은것은굴넉넉히넣고쪽파더넣고버무리지요.
새콤하게익혀서삶은돼지고기와먹으면맛죽여줍니다.
아들넘들이맛생각하며집에오는데
에미가당연히준비해놔야지요.
주일날저녁에는약식을만들었습니다.
이렇게6번을쪄냈습니다.
스츄로풀굴상자에녹두부침과약식을넣어2상자를만들어
냉동실에얼려놨습니다.
아들들갈때하나씩꺼내주면됩니다.
이렇게나의명절준비는끝났습니다.
혼자했지만기쁘고감사한마음으로했습니다.
그리고토요일과주일교육방송에서
다큐와단편영화들을계속보내주어서심심하지도지루하지도않았구요.
국제행사가있었고상을받은작품들인것같았습니다.
어떤작품은너무좋아서일을멈추기도했습니다.
제가다큐를좋아하거던요.^^
이제
국끓이고,돼지고기삶고,나물몇가지만하면됩니다.
송편은매번조금씩했지만올해는살겁니다.
다시어깨가아프면어떻하나했는데
다행이그만합니다.
이웃님들
‘한가위만같아라~’란말처럼
풍요로움과반가움과기쁨이가득한한가위되시기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