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사의문헌적설명은생략합니다.
어차피불교에대해서는제가잘몰라서요.
이절은경내가아주좁아서요.
절의어떤건물을온전한모습으로찍을수가없어요.
건물들도다작습니다.
흔히봐오던크고웅장한모습이전혀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내가정말절에왔구나하는생각을하게합니다.
이렇게작은기도처(?)가여러개있습니다.
다섯명이안기에도좁을듯한크기더군요.
금방무너질듯위태롭게요.
절곳곳에수리할곳많이있었습니다.
내생각은원래모습그대로수리됐으면하는생각을합니다.
긴세월이그대로묻어있는모습으로말입니다.
제가절에오면관심을두는게’풍경’인데요.
풍경이있어야할자리에전등이있군요.
아래사진에는풍경이있긴있는데전등에가려있구요.
제가’풍경’사진벼르고왔거든요.
이웃님이수종사’풍경’말씀을하셔서요.
이은행나무는500년도더살아서엄청컸는데
제재주로는다잡을수가없네요.
나무처럼오래산다는건그많은세월을
변하는세상을지켜보고서있었다는것은
나무이지만가히신령스럽단생각을해봅니다.
이여스님께오늘먼외국에나가사는여동생이찾아왔습니다.
오랜만에고국에와서언니를만나러건장한파란눈의남편과왔더군요.
이곳저곳구경시켜주고설명해주더니
어느새혼자나무와마주앉아계시네요.
뒷모습에외롬이싸여있는듯도해서나도한참을바라보고있었습니다.
삼정헌의차맛은꼭음미하고가라시더군요.
절구경다하고정말종아리가딴딴해지고아파질즈음
댓돌위에신발단정히벗어놓고들어갔습니다.
이렇게다차려놓은찻상에직접차를만들어먹어야되네요.
봉사자에게뜨거운물만가져다가요.
제가이나이되도록이런고상한짖처음해봅니다.
그러니제삶이얼마나멋대가리없었는지…ㅎㅎㅎ
책자에적혀있는방법대로하는수밖에요.
차맛은정말좋았습니다.
갈증과피로를한방에날려보내더군요.
고상한표현을했으면좋겠는데처음대하는茶문화라서고상한용어를모르겠네요.
수종사에오는이유중에하나가이것이아닌가합니다.
내려다보이는두물머리요.
남한강과북한강이만나한강이되는곳.
안개가걷히지않아서신비롭기도합니다.
많은사람들이엄청난사진기로찍는데
나도똑딱이디카로찍어봤지만워낙실력이없다보니…
단순한디카의기능도활용못하고디립다눌르기만해서사진이영…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