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여러 모습의 탑들
BY 해연 ON 11. 14, 2010
운주사(雲住寺)
운주사(運舟寺)라고도한다.
대한불교조계종제21교구본사인송광사의말사이다.
창건에관한이야기는도선(道詵)이세웠다는설과운주(雲住)가세웠다는설,
마고할미가세웠다는설등이전해지나,
도선이창건하였다는이야기가가장널리알려져있다.
1592년(선조25)임진왜란때법당과석불,석탑이많이훼손되어폐사로남아있다가
1918년에박윤동(朴潤東)·김여수(金汝水)를비롯한16명의시주로중건하였다.
건물은대웅전과요사채,종각등이있다.(네이버에서)
기록에의하면절좌우의산등성이에1,000개의석불과석탑이있었다고합니다.
지금은석탑12기와석불70기가남아있다고합니다.
오늘은주로석탑사진을올리려고합니다.
그방면으로별로아는게없어서자세한설명은못드립니다.
제일먼저눈에들어오는것은보물796호인9층석탑입니다.
가을하늘을찌를듯높더라구요.
날씬하기도하구요.
운주사의천불천탑은도선이우리나라지형을배로본다면배의중간에속하는호남이
영남보다산이적어서배가기울것을염려해무게중심을잡기위해1,000개의
석탑과석불을하룻밤사이에만들었다는말이전해지고있습니다.
운주사에들어오면제일먼저있는탑이9층탑같지만사실은
몇발짝먼저있는탑이있습니다.
절을향하여오른쪽얕은등성이에작고초라한탑이서있는데
이름이’거지탑’입니다.
이탑을보는순간이절이다른절들과왜다른가를알겠더군요.
나는이런이름도탑도처음봅니다.
이거지탑은탑의형식에서벗어난것이매력이라고합니다.
다듬지않은돌덩이모양을그대로올려놓았습니다.
그래서자연미와파격적인미를함께갖췄다고볼수있지요.
일본서온어떤학자는우리나라여러석탑을보고난뒤
이거지탑을최고의탑이라고했답니다.
부자집대문곁에동냥하듯엉거주춤한모습
그모습으로1.000년도더버티고서있는’거지탑’정겹더군요.
화순운주사7층석탑.
전라남도유형문화재276호(너무멀리보이죠.)
탑주변이논과밭이었던것을1980년절주변이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이런모습이되었다고합니다.
그뒤로7층석탑이여러개서있구요.
이렇게언덕위에도…
제가구경한순서대로올립니다.
화순운주사쌍교차문7층석탑
전라남도유형문화재277호
탑의유형은신라전형양식을따르고있는데
각층탑신석에특이한쌍교차문(XX)과
측면의마름모꼴의형태를장식하는등
국내석탑에서는유례가없는독특한양식의탑이라고합니다.
(에~구돌팔이사진사가또그만’피사의사탑’을만들어놓았네요.ㅎㅎㅎ)
화순운주사석조불감앞칠층석탑
전라남도유혀문화재278
지대석이없다시피합니다.
그대신1단괴임을높게했구요.
백제계석탑의기법인데고려시대에만들어졌다고기록되어있습니다.
이탑도좀기울어지긴했는데요.ㅎ(사진마다왜이런지…참!)
이탑의꼭데기는정말삐딱합니다.
정가운데로올려놓은게아니고한쪽으로쏠려올려놓았어요.
그리고이탑왼쪽으로정말좋은석불석탑이있는듯한데수리한다고
천으로덮어놓았네요.
제가안좋은때찾아온것같습니다.
대웅전과경내의작은석탑들
화순운주사발형다층석탑(鉢形)
전라남도유형문화재282호
마치집뒤란에장독대가있듯
절의뒤란에항아리를채곡채곡쌓아올린듯한전혀다른모습의석탑
원래는7층이었는데위에세층이소실됐다고합니다.
전혀색다른기법의석탑이지만눈에거슬르지않고
기발한조형기법을보여주고있는석탑입니다.
고려시대에제작된것.
이것이바로문화의이단?
거북바우5층석탑
전라남도유형문화재256호
거북바위교차문칠층석탑
전라남도유형문화재279호
이두탑은거북바위라불리는암반을완만하게다듬어
지대석을삼고그위에탑신부를구성했는데
내느낌은’석탑비탈에서다.’입니다.
두탑이가까이서있는데
위에5층석탑은신라전형양식을계승한것이고
7층석탑은백제계통탑의기법을따랐다네요.
제눈에도서로다름은조금보이더군요.
명당탑과4층탑
절뒷산중턱에있는사람들손길이많이닿은듯합니다.
풍수지리설을주장힌도선이명당탑을세운곳이니
사람들이얼마나탐냈을까요.
만지고돌을올려놓고…
바위가고철처럼삭은것같더군요.
그리고운주사주위의석질이마치시루떡처럼겹쳐있으면서
잘갈라져서석탑의손실도심하고
그럼으로특이한모습의석탑을만들수있었던것같습니다.
어쨋던명당탑과사층탑은많이상해있었습니다.
칠성바위앞7층석탑
전라남도유형문화재281호
이탑역시’비탈에서다.’입니다.
지대석없이그냥탑신이올라갔습니다.
고려시대에제작이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본석탑입니다.
거지탑의선입감때문이었는지
탑들은같은듯모두다르게보이고
운주사의특별한무엇이느껴지기는했지만
글로옮기기에는제지식이너무작고미흡하군요.
석불들와불
다시한번더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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