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삼나무 숲
유난히추운이겨울
‘제주행’이란행운이제게찾아왔습니다.
2박3일짧은일정이지만여행이라는설레임에가슴벅찼엇습니다.
그래도제주도는덜춥겠지했는데
웬걸요.
바람이불어서체감온도를낮추더군요.
(stoppingbywoodsonasnowyevening)
로버트프로스트
이숲의주인이누군지나는알것같다.
그의집은마을에있긴하지만;
눈에잠기는그의숲을보려고여기멈추고선나를
볼수없을것이다.
일년중가장어두운이저녁에
나무숲과언호수사이
근처에인가라곤없는이곳에멈춰선것이
내작은말에겐참이상한가보다
뭐잘못된거아니냐고
제굴레에달린방울을한번흔들어본다.
달리들리는소리라곤
새털같은눈송이
쓸어가는부드러운바람소리뿐
숲은아름답고,어둡고그윽하다.
그러나나는지켜야할약속이있어서
잠들기전에가야할먼길이남아있네
잠들기전에가야할먼길이남아있네.
(내이웃교아님께서번역한것입니다.)
이만치쌓였습니다..
발자국이없는곳으로들어가면무릎까지빠지더군요.
그리고아주조용했습니다.
숲속에나혼자있는것같은느낌이었지요.
정말혼자였냐구요.
아니지요.
모두엄숙한마음이되어버린거지요.
숲속이너무하얗고,너무웅장해서지요.
이런상황에서프로스트는시를썼는데
멍텅구리나는입만헤벌리고감탄사도제대로못하니…
참!!!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