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사실비가많이와서그렇치긴장마는아니었지요.

‘석달열흘장마에햇빛없는날없고,석달열흘가뭄에비안오는날없다.’

이런옛말이있듯,

지루한장마간간히햇빛나는날이있어서빨래도말리고그랬는데

이번장마는하루도빠짐없이비가왔던것같습니다.

그리고장마끝나자마자

‘더위는바로이런것이야!’라는듯불볕입니다.

어쨌던짙은파란하늘에흰구름둥둥떠있는하늘을보니살것같더군요.

더위!

이겨야지요.

밖에나가사먹는것이편하고좋지만매일그럴수도없는일

집에서간단하게할수있는여름음식.

콩국수.

흰콩불렸다가삶아서믹서에간다.

간단한듯해도삶는데기술(?)이필요합니다.

덜삶으면비린내가나고많이삶으면메주냄새나고…

저야이제는달인이라서문제없지만요.ㅎㅎㅎ

옛날처럼맷돌에갈면좋은데믹서에갈면꼭고은체에바치시기를…

냉장고에차게보관했다가식구들들어오면국수삶아서계란오이채썰어언져

한그릇내어주면좋아하겠지요.

지는얼음동동안띄웁니다.

그리고찌꺼기는묵은지송송썰고돼지고기넣고콩비지끓입니다.

새우젖으로간맟추고…

미역오이냉국

미역은으깨서빨고,끓는물에소금조금넣고살짝데침니다.

미역이새파랗게살아납니다.

국간장.설탕,식초에재워두었다가정수기물부으면서소금으로간맞춥니다.

맛소금은안되고꽃소금이나굵은소금으로…

고추가루파마늘오이채깨소금으로마무리

너무간단해서맛도간단합니다.ㅎ

더운날뜨거운국물보다먹기시원합니다.

그리고더간단한것오이지!

먹고싶으면마트에서한두게사다먹으면되는데

그리고요즘젊은사람들잘먹지않는반찬이라서…

옛날에는두접도담궜거던요.

채소가흔하지않던,냉장고가없던시절

여름반찬으로절대로빠질수없었던오이지!

어쩌다희귀반찬이됐네요.

그래도지는초여름마다20개쯤담그네요.

지혼자먹을려고…ㅎ

설탕식초넣고물부어서냉장고에넣어두면오이몸에짠맛이빠져서

저절로간이맞춰집니다.

그러면그냥먹으면되는데사진찍을려고파도채썰고

고추가루도뿌린다는게너무많이뿌렸습니다.ㅎ

지는1년365일밥맛없는날이없지만…

아주더운여름날찬밥에오이지,기막히게산뜻합니다.

이렇게식혜를해서차게먹어도좋습니다.

빙과류나탄산음료보다나을것같아수고롭지만…

권장하지는않습니다.

나같은할망이나할수있는거라서…

해윤이년뚜껑열수가없으니통채로먹을려고…ㅎㅎㅎ

병윤이짜식은식혜건데기를좋아헤서찌꺼기도안남습니다.

이포슬올릴려고음식도만들고사진도찍고…

집에와서이웃나들이를갔더니이웃님께서여름보양식으로굉장한걸올리셨더라구요.

그렇다고여름이면의례올리는통상적인것도아니고전혀새로운것을!

그래서흔해빠지고구닥다리인이것을올릴것인가망서리다가

난할망이니까~하며올립니다.ㅎ

이제내일이중복이고올해는월복이더군요.

더위가길다는말이지요.

이웃님들몸건강하시고

이왕이면더위도즐기시며여름잘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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