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 간듯한 세분수 교회
이딸리아남부에서아피아가도(가이드말이…)를달려로마시로향했다.
로마시내로들어가기전외곽에있는세분수교회에들렸다.
여행계획에없던곳이다.
세분수교회는사도바울이참수당한곳이다.
참수당하가전갇혀있던감옥도가깝게있었다.
이후에보았던화려하고웅장한여러성당들보다
나는이작은성당을볼수있었던것에감사한다.
제일먼저만난것은’성베네딕트’상이다.
세분수성당을들어가는좁은길옆에서있다.
나는천주교에대하여잘모르지만
이분이베네딕트파의창시자라고한다.
천주교에도파가있는것같다.
내기억으로는’장미의이름’의그수도원이베네딕트파였던것같다.
저낡고작은문을들어가면
작은정원이나온다.
가운데높게있는조각은
베네딕트성모상이라고한다.
‘성베르나르도’상
이분도배네딕트파의신부님
이렇게단순하고정겨운조각상이얼마나마음에다가오는지…
얼마나청빈한생활을했으면저런모습이었을까!
세분수교회로들어가눈문
나중이본성당들에비하면초라하기까지한!
사도바울이참수때목을올려놓았던원통형의돌은유리문저쪽에있었다.
목을쳤을때목이3번을튕기며떨어졌다고한다.
튕겼던자리에서물이솟았는데
뜨거운물,따듯한물,차가운물.이솟았다고한다.
솟았던장소마다제단을쌓았다.
그물이흘러건물밖에작은웅덩이가생겼다고한다.
사도바울기념교회를세우고이름을’세분수교회’
의자도몇개안되는작은교회다.
두분이기도를하고계셨다.
내부의꾸밈이아주수수하고경건했다.
이전에보았던기념교회들
이후에보았던웅장하고화려한교회들중에
사도바울이순교한이작은교회가제일은혜로웠다.
로마,파리에서보았던성당들은안올릴생각이다.
이번성지순례에서
일정에도없었던이교회에서본전은다뽑았다는생각이다.
오래오래내마음속에경건하게남아있을것같다.
‘성바르나르도’의단순하고청빈한조각상과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