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리고 만두

지난여름,비가많이내리던아침

아들네가는마을버스정류장에서있노라니

화분이깨어진채로버려져있었는데심겨져있던

이름을알수없는꽃나무가비를맞으며누워있더라구요.

주어다가아들네베란다에심어놓았는데

햇볓이부족해서인지…

성장조건이안맞아서인지…

죽을듯죽을듯하는것을,다시우리집베란다로옮겨심었습니다.

거의방치해두었다고해야맞습니다.

여름내가을내웃자라기만하던이꽃나무가

겨울들어꽃망울을맺더군요.

그리고토요일아침베란다로나갔더니

이렇게한송이가피었습니다.

제라늄,베코니아등처럼잘모셔놓은게아니라

겨울나는아마릴리스옆에아무렇게나…ㅎ

처음기르는꽃이어서이름은모르겠고수입종인듯합니다.

시드니에사시는이웃님께서올리시는꽃사진속에서본듯하기도한

아무튼정신이번쩍나도록예쁜꽃입니다.

한송이꽃으로마음도즐겁고며칠춥던날씨도많이풀리고

병원가서물리치료받고모처럼걸어서집에왔습니다.

만두거리시장도보면서요.

김치.숙주나물,두부,돼지고기간것에

계란,후추가루,소금을넣고양념을만들어놓고보니

색이너무희끄므레해서얼른내려가서부추한단사다송송썰어넣었네요.

늘밀가루만죽을하고밀대로밀어만두피를만들었었는데

이제는만두피밀어줄사람이없어서

시장보며아예만두피도사들고왔습니다.

전에는소주병으로만두피기막히게잘밀어주던사람이있었거던요.

180개는되야했는데200개도넘네요.

그래서모자라는만두피한봉사러또내려가고…ㅎ

냉동실에얼려30개씩포장해서설날나누어줘야지요.

다음토요일에는녹두전부쳐서

두넘아들네,

시부모님뵈러갈때도들고가야지요.

긴작업일거라고생각은했지만너무길어서

중간에찜기에만두를쪄서먹기도하면서…ㅎ

다끝내고나니온몸이비틀리고욱신거려서일단누었습니다.

그리고그냥자버렸지요.

깨어나니오밤중이네요.

그리고잠달아난이밤중에시간주체못해서사진올립니다.ㅎ

이웃님들,

즐겁고행복한주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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