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으로 보이는 풍경… 봄페이에서 로마로 가는 길에서

이탈리아는우리나라와기후가비슷한것같았습니다.

딱이맘때였는데들판이온통밀밭이었고누렇게익어가고있더군요.

우리나라보리밭처럼요.

우리들은당연히보리밭인줄알았습니다.

‘와~~~보리받이다!’라고누군가소리치니

가이드가밀밭이라고하더군요.

그렇치요.그들의주식이빵이니…ㅎ

밀밭처럼많은게포도밭.

우리나라는산이많고,산에나무가우거져있어서

이렇게끝없는벌판을볼수없는데

그래서지평선을실감할수없는데

이나라는끝간데없는이런벌판이끝없이이어지더군요.

두어시간달리고나서가이드가하는말이

이길이그옛날로마시대의’아피아가도’라고합니다.

조금흥분이되더군요.

네로황제의핍박을피해사도베드로가이길을걸어도망을하였지요.

이길끝에서배를타면그리스,터키,이집트,그리고유대에도갈수있었으니까.

그리고로마를향해걸어오시는예수님을만납니다.

‘쿼바디스도미네’

‘주여어디로가시나이까?’

‘나는네가내어린양을버리고도망쳐나오는로마로가서다시한번더

십자가에못박히리라.’

‘절대로그럴수없습니다.’

베드로는로마로돌아가거꾸로십자가형을당합니다.

베르로가예수님을만난곳은어디쯤일까?

그리고영화’쿼바디스’

러버트테일러,데보라카

눈부신주인공들…

오랫동안제일좋아하는외국남자배우여자배우에이두사람을적었습니다.

우리학교다닐때’싸인지’가유행했었거던요.

어떻게설명해야지금사람들이이해할수있을지막연하지만…ㅎ

그리고예수님의십자가처형보다더오래전에

노예검투사스파르타쿠스가인류역사상최초의노예봉기를하고,붙잡히고,

동지들과이아피아가도언덕에수없이많은십자가에매달린곳.

그가푸른달빛을등지고서서다른노예검투사들에게봉기할것을호소하는

연설문의내용때문에젊은시절내심장이들끓었었습니다.ㅎ

속절없이꺼져버렸지만…ㅎ

스파르타쿠스가매달렸던곳은어디쯤일까.

십자가상에서가장오래버티고살아남아

지나가던로마인들에게분노를내뿜던…스파르타쿠스

커크다글러스,진시몬스

역사는흐르고,사람은가고…

나도그속에먼지같은존재로끼어있고…ㅎ

사진이잘안나왔지만,

이사진은버려진땅,황무지같았습니다.

수없이많은풀들이자라고꽃피고…

그나름대로참아름답더군요.

그래서버리지못한사진입니다.

금요일날늦게집에오니이웃님들이여행기를많이올렸더군요.

당연히내마음이꿈틀거림니다.

그래서작년에여행했던사진을다시보면서포슽하나만들었습니다.

한번도써먹지않은아주신선한사진들입니다.

(버스안에서찍어서선명하지못한게흠이지만요.ㅎ)

사진을올려놓고나니너무졸려서’비공개’로해놓고자버렸습니다.

아침에일어나완성했습니다.ㅎㅎㅎ

이웃님들주말즐겁게지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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