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갔다가책구경을하러교보문구엘갔다.
책을사기위한것은아니었지만책을보니욕심이생겨세권을샀다.
그중에한권이음악책이다.
‘세계애창명곡집’
참생뚱맞은짖이다.
나는노래는잘못부르는데노래부르기를좋아한다.
선천적인재질이있어서가사나음정박자를맞춰금방따라부르지도못한다.
남들처럼익숙하게부르려면남들보다훨씬많은노력을해야한다.
중학교때음악선생님은참열심히도가르치셨다.
음악책이외에코르위붕겐이라고순전히악보를익히는책을추가로가르치셨다.
음악시간이면가끔아이들을한사람씩불러피아노옆에세우고계명으로노래부르게했다.
내차례가되었을때나는계명읽는것은자신이있으니까자신있게했는데
선생님이벼란간반주를딱그치고어이없다는듯나를쳐다보며한말!
‘너국어책읽냐?’
그럼에도불구하고난노래부르는것이좋아서합창부에도스스로들어갔다.
그리고내게배정된파트는세컨소프라노
함창을해본사람들은이파트가얼마나어려운지알것이다.
소프라노가위에서끌어잡아당기고알토가밑에서끌어내렸다.
이파트는정말노래잘하는사람들이해야하는데말이야…
‘세컨에서#된다.누구야?’
물론나다.내가립싱크를하면아무일없다.ㅎ
난교회찬양대에도스스로들어갔다.
그리고알토를하겠다고했다.
소프라노는높은음에자신이없어서…
찬양대에서도오랫동안립싱크를했다.
그러면서도출석은100%
서당개3년이면풍월을읊는다고…
그러다보니립싱크에서도벗어났다.
지금도가끔혼자서노래를부르고는하는데곡조는되는데
가사가생각이안난다.
어떤노래던가사때문에끝까지부르는노래가거의없다.
이제는아들책꽂이를뒤져도음악책은없다.
그래서문고에간김에음악책을샀다는변명이너무길었나!ㅎ
이건내주제가…ㅎ
그리우면그립다고말을할줄아는사람이좋고,
불가능속에서도한줄기빛을보기위헤애쓰는사람이좋다.
다른사람을위헤호탕하게웃길줄아는사람이좋고,
화려한옷차람이아니더라도편안함을줄수있는사람이좋다.
바쁜가운데서도여유를누릴줄아는사람이좋고,
어떠한형편에서도자기자신을지킬줄아는사람이좋다.
어린아이와어른들에게좋은말벗이되어줄사람이좋다.
책을가까이하여이해의폭이넓은사람이좋다.
음식을먹음직스럽게잘먹는사람이좋다.
철따라자연을벗삼아여행을할줄아는사람이좋고,
손수커피한잔을탈줄아는사람이좋다.
이웃을돌아볼줄아는사람이좋고,
하루일을시작하기에앞서기도할줄아는사람이좋다.
하루일을마치고뒤돌아볼줄아는사람이좋고
다른사람의자존심을지켜줄줄아는사람이좋다.
때에맞는적절한말한마디로마음을녹일줄아는사람이좋고,
외모보다는마음을읽을줄아는눈을가진사람이좋다.
친구의잘못을충고할줄아는사람이좋고,
자신의잘못을솔직하게시인할줄아는사람이좋다.
용서를구하고용서할줄아는넓은마음을가진사람이좋고,
새벽공기를좋아해일찍눈을뜨는사람이좋다.
적극적인삶을살아갈줄아는사람이좋고,
남을칭찬하는데인색하지않은사람이좋다.
항상겸손하여인사성이바른사람이좋고,
춥다고솔직하게말할줄아는사람이좋다.
자기자신에게자신감을가질줄아는사람이좋고,
어떠한형편에서든지자족할줄아는마음을가진사람이좋다.
누구나다아는노래들
함불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