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포를세로로찢지말고가위로가로로
손마디만큼씩자름니다.
넓은볼에넣고
참기름넉넉히
진간장과깨소금
설탕이나물엿이나매실액중에한가지에
고추가루를좀매운듯넣고
약간의물을넣고조물락조물락한뒤랩을씌워
냉장고에서하룻밤지냅니다.
그러면위에사진과같이됩니다.
그냥먹어도됩니다.
그런데
무우채와무쳐보았습니다.
무우를채로썰어양파와소금에절입니다.
부드럽게절여지면
무채와북어무침과쪽파에
마늘식초를넣고버무립니다.
북어무침에양념이들어있지만맛을보며
양념을보안합니다.
달콤하고새콤하게무침니다.
북어포씹히는깊은맛과
무우채씹히는산뜻한맛이어우러져
꽤괜찮은맛을냅니다.
넉넉히만들어서맹장고에넣어두고먹으면좋습니다.
‘가을아욱국은사립문닫고먹는다.’란말이있습니다.
찬바람난뒤의아욱국이그만큼맛있다는말이겠지요.
그런데요즘은아욱이사시사철있습니다.
그렇다면봄아욱맛은어떨까요.ㅎ
저는몇차례끓여먹었습니다.
봄아욱국도맛있습니다.ㅎ
그런데손질하기가귀찮은식재료입니다.
아욱은비타민A,칼슘,인,단백질이풍부하여
성장기어린이에게도좋은알카리식품
산모에게는미역국대용으로젖분비촉진,몸의부기를빼주기도합니다.
술마신뒤주독을풀어주기도하고
소변불통이나변비에도효가가좋은식품입니다.
아욱을다듬을때아욱줄거리나잎새의걷껍질을벗겨냅니다.
고구마나호박잎줄거리껍질벗기는것처럼요.
새로나오는순도떼어내구요.
그런다음
물에한번씻고건지고나서
마구으깨고비벼서씼어야합니다.
인정사정없이마구
더러워진무명옷빨듯바락바락…ㅎ
그러면미끌미끌하기도하고하얀거품이많이납니다.
물은정말예쁜풀색이되구요.
이렇게으깨고휑구고를3~4번하고물기를빼고
된장국을끓이면됩니다.
저는멸치를주로넣고끓입니다.
다시마도넓게썰어넣었다가중간에꺼내구요.
마른새우를넣고끓이면맛이시원하고구수하고깨끗합니다.
아욱손질하기번거로우면이왕할때넉넉히손질해서
한번끓일만큼씩비닐팩에넣어냉동실에넣어놓으면좋습니다.
아욱을한번심어본적이있는데요.
봄에한번심어놓으면가을서리내릴때까지먹을수있습니다.
아욱이웬만치자라면(20~25센치)밑둥에서자르면
그자리에서새싹이올라와서자라고또자르면또나오고…ㅎ
베란다화분에서도된다고하네요.
한번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제가정신이깜박깜박해서완성된아욱국찍는다는걸
잊어버렸네요.
그러면서레시피올린다고…..내참!!!
올봄처음본봄꽃이네요.
동네공원의양지쪽마른풀틈새에피어있데요.
복수초바람꽃은못찍어도
그래도이게어디냐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