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김치와 콩비지
모처럼날씨가좋은주말입니다.
우리집창밖의아직이름을알수없는꽃이활짝피었습니다.
이렇게좋은날
에~그집에서콩비지끓이고있습니다.ㅎㅎ
돼지고기를밑에깔고
묵은김치를쫑쫑썰어넣고끓입니다.
물많이넣지말고자작자작하게
김치가푸~ㄱ익었다싶으면
불려놓는흰콩을믹서에갈아넣습니다.
양보다크다싶은냄비에꼭끓이세요.
막넘치거던요.
끓고있는동안절대로국자로휘젖지마세요.
비지가삭거던요.
대파를좀넉넉히넣고
좀약한불에뚜껑덮고
저렇게끓어오르다가도다익으면저절로가라안습니다.
그러니불조정이중요합니다.
콩비린내도안나고
보기만해도침이꼴깍넘어갈듯
옅은김치색갈이되면다불끄면됩니다.
말로야아주간단하다구요.ㅎ
정말간단합니다.
손님상에그릇채로놓을려고작은냄비에담고
작은국자로각자떠먹게했습니다.
교회식구몇분이우리집에오십니다.
기다리면서이것도레시피라고올립니다.ㅎ
옛날음식이지요.
그래도요즘음식들보다훨씬몸에좋다고생각을하면서
아들며느리손자에게도아주만들어줍니다.
의외로잘먹습니다.
우리병윤이가가끔찾는음식이기도하지요.
김치부침게랑요.
꼭시골영감님처럼!!!ㅎㅎ
묵은김치만상에놓기가그래서
오이소박이도하고…
창밖의꽃가지가기분좋은듯흔들거리고있는걸보니
오늘도바람은부나봅니다.
그렇더라도이웃님들기분좋은봄나들이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