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우리집거실에감자꽃이피었습니다.’라는포슽을올린적이있습니다.
바로이감자꽃사진이었지요.
이감자꽃은오랬동안거실에피어있으면서
우리집에손님으로오신분들에게도구경거리가되었고
그래서인기가꽤있었던감자꽃이었지요.
그러나꽃이라는게마냥예쁜것도아니고
오래가는것도아니고
질때는의례주접을떠는것이라서…
뽑아버릴려고감자포기를들고잡아당겼더니무언가따라올라오는거에요.
와~~~~
감자네요.
도로묻어두었습니다.
병윤이해윤이어린이집에서오면보여줄려구요.ㅎ
두넘이왔습니다.
‘감자캐자!’
‘???’
사실은할미가더들떠있었습니다.ㅎ
화분에서감자가열리리라고는꿈에도생각을안했으니까요.
정작아이들은무슨말인가?한거지요.
감자가심어진화분앞에두넘을세워놓고
다시감자포기를잡아올립니다.
‘자세히봐!’하면서요.ㅎ
감자가따라올라옵니다.
‘와~~~감자다!’
두넘이팔짝팔짝뜁니다.
병윤이쨔식
감자두개를냉큼집더니물에씼어서
조금큰것은지가가지고작은것은해윤이주면서
신기하고재미있어서죽겠답니다.
좋아라날뛰는손주녀석들이이뻐서
할미도함께뛰었습니다.ㅎ
감자를캐고난화분에
고추2개,방울토마토1개,상추네포기를사다심었습니다.
아이들관찰용으로요.
상추는병윤이가크면쌈싸먹는다고지꺼라고하고
해윤이는방울토마토가지꺼라고…
고추는매우니까할머니꺼하라네요.
이것들자라는거보노라면
봄가고여름가겠네요.ㅎ
모종사러갔을때해윤이년이
집어들고는제꽃이라고고집부려서산시크라멘트?
꽃색이아주예쁜꽃
이작은화분이온거실을환하게하더군요.
화사한봄색입니다.
내가살고있는아파트의벗꽃길
전철에서내려이길을걸어집에갑니다.
꽃나무아래털석주저안고싶습니다.
그리고소리죽여울고싶습니다.
그찬란함에감동하며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