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 넘기 어렵다는 문경새재

가을의막바지

그리고가을들어처음추었던날문경새재를걸었다.

문경새재란!

백두대간의조령산마루를넘는이재는예로부터한강과낙동강유역을잇는

영남대로상의가장높고험한고개로사회문화경제의유통과국방상의요충지였다.

새재(조령)는「새도날아서넘기힘든고개」

「풀(억새)이우거진고개」

또는하늘재와이우리재사이의「새(사이)재」,

새로된고개의「새(재」등의뜻이라고도한다.

임진왜란뒤에이곳에3개(주흘관,조곡관,조령관)의관문(사적제147호)을설치하여국방의요새로삼았다.

(네이버에서…)

문경이사과의고장이라는상징

『문경새재』는조선태종14년(1414년)개통된관도벼슬길로영남지방과기호지방을잇는

영남대로중가장유명하며조선시대옛길을대표한다.

경상도의선비들이과거시험을보기위해한양으로향하던중요한통로였고

영남과충남을연결하는관문이었던제1관문인주흘관에서제3관문인조령관까지의6.5㎞길은

산책을즐기듯걷기에그만이다.

앞에보이는문이제1관문인주흘관이다.

임진왜란때는관문이없었고

무방비상태에서왜군이새재를넘어충주를통과하고한양을점령한다.

이후이곳의중요성을알고

숙종34년(1708)문경에서충주로통하는

제1관문주흘관

제2관문조곡관

제3관문조령관을축성하게된다.

그때의성은허무러지고지금의건물들은다시지은것들이다.

‘지름틀바위’라고한다.

디딜방아같기도하고…

이나무다리가마음에들던데출입금지

돌로높게쌓은담안에이런초가집이…

‘조령원터’라고하는데그옛날나그네들이숙식을해결하던곳

올라가다가오른쪽으로

‘옛과거길’이라는팻말이붙어있는사잇길이몇개있었다.

기도굴로올라가는계단

기도굴의내부

직접올라갈수없어서빌려온사진

산불됴심

조선후기의한글비석이라고한다.

영조,정조때로추정

제2관문조곡관이보인다.

옛길은계곡을왼쪽으로끼고올라가기때문이경관이좋다.

산새는높지만단풍과어우러져아름다웠다.

길은시멘트도아스팔트도아니고

잘다져진흙길같은데하얀색이다.

아마도이지역의땅색인것같다.

어느곳이나전설이있듯이곳에도여러전설이있어서

심심하지않은길이다.

내맘갚아서는제3관문인조령관까지걷고싶지만

돌아갈계산을하며조곡관에서되돌이섰다.

주차장에서왕복2시간거리다.

문경시에서

"옛길걷기체험""과거길재현"등

옛길과관련된행사들이개최된다고한다.

이제는길도문화유산이되고훌륭한자원이될수도있다.

내려오는길은여유롭다.

내려갈때보았네

올라올때못본

그꽃

(고은시인의시)

안보이던단풍도보이고

파란하늘도보이고

스쳐지나가는바람냄새도나는듯하다

시인흉내도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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