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받았다.
마음이이쁜사람에게받았다.
내가우쿨렐레를배운다고소문을냈더니
악보넣고다니라고직접만들어서보내주었다.
수많은사람들이박수치며응원하는소리처럼느껴지는감동이다.
정말고마워요!
나의이웃님조르바!
기분좋은감촉의원단에네모뗑뗑이가다분다분
가지고다니던가방은악보가5센치쯤나왔는데
이가방은완벽한맞춤이다.
언뜻언뜻보이는꽃무늬안감도매력!
망초꽃무늬
손으로한땀한땀수놓았다.
수놓으며,재봉질하며행복했다고하지만
나는미안하기도하다.
세상에단하나밖에없는가방!
아주오래오래죽을때까지간직할께요.^^
이가방에어울리게옷차람에신경써야겠다.ㅎ
요렇게안주머니까지,지갑휴대폰을넣기에딱!
망초무늬도주머니
그러나불룩하게나오지않도록아주작은것만넣어야겠다.
정말고마워요.
우쿨렐레열심히배울께요.
나는이것말고도이웃님들에게서받은선물이많습니다.
가방처럼물건이아니더라도나를위해서포스트를만들어준것이지요.
내카테고리의’스크랩’은주로음악을스크랩한것이지만
내이웃님들이나를위해만들어준포스트를간직해놓은곳입니다.
‘라벤다향기는바람에날리고…"의교포아줌마께서는
<삼월에태어난’봄처녀’해연님에게>하시며
로버트프로스트의시"봄의웅덩이"를직접번역하셔서
저하얀꽃이핀사진과함께포스트를만들어주셨습니다.
‘숲속나라빗물동네’의마이란님은
내가바다를좋아하는걸알고
스티브스톤(steveston)의아름다운바다와하늘을넣어
포스트를만들어주었습니다.
플로리다의summermoon님은
낮달을보면내가생각난다고하며
오래전에떠난고향같고부모님같다며
그아름다운문장으로
‘돌아가고싶은사랑’과
부겐벨리아꽃다발한아름과합께
‘철없는여름…11월에쓰는편지’란
포스트를만들어주었습니다.
‘시원김옥남’의허브님께서는
계절보다앞서들뜨는내마음을다독여주듯
아름답고다정한시같은편지로
포스트를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한없이덜렁이같지만
깊숙히조신함을간직하고있는’조르바’
내가처음블로그를시작했을때’조르바’란닉이있어서
남자려니하고얼마를다니다보니"아~우!"여자더란!
나처럼그리스의남자조르바를좋아하는…ㅎ
붉은국화와서정주의’국화옆에서’란포스트를만들어주었습니다.
그조르바가가방을손수만들어주었습니다.
나는이외에도블로그를통하여좋은분들을많이만납니다.
블로그는나에게는인생학교같아서많은것을배우고
세상을바라보는창과도같습니다.
아주오래오래"옛날에금잔디"를지키고싶답니다.
이웃님모두에게감사드립니다.^^
조르바님이가방을보내며동봉한편지를이곳에옮겨적어놓는다.
사랑하고존경하는해연님^^
곧꽃바람불겠어요.
점심먹으러다녀왔는데포근하니햇볕도좋네요.
월욜아침엔거의정신없이흘러건답니다.
아니뭐인생자체가그런것같긴합니다.
지난주말곰곰이생각하며패턴그리고계속이렇게할까저렇게할까
결국은가장심플하게…^^
빳빳한심지와솜을7온스짜리사용했더니두꺼워서겉감안감박는데
노루발봉과하는데서로밀려서좀비껴나긴했어요.
다시뜯어서손바느질할엄두는안나고…ㅜㅜ
아무튼만드는동안행복했어요.
입구에자석단추를붙여줄까끈을달아줄까하다가가방컨셉상심플모드라
어깨에바로걸면입구가좁아괜찮겠지했는데
그래도달아줄걸하는이쉬움이남아요.
재료가집에있어서…가방끈도자연스럽게안되고…
가방은두번째만들어보는거라만만하게봤는데맵시나게뽑기앤아직미숫하네요.^^
맘같아서는파우치도컵받침도만들어넣고싶었는데
저가방만들고뻗었어요.
응근신경을많이썼는지…
머릿솟에있는게계속바뀌어서…..히히
우크렐라열심히배우시며
오는길가는길행복하게이쁘게자주이용해주시믄감사하겠어용~~~~^^
2014.3.17
조르바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