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옆, 내 꽃밭
당첨이되었다.
내집에서가까운화분은차례가안오고
두불럭지나서건널목을두개건너야하는곳으로정해졌다.
꽃을심는날내가직접가서봐야하고담당자의말도들어야하는데
병원에가는날이라서…..
그냥전화로어디라는것만통고받았다.
이런화분3개를내가관리해야한다.
나는처음에생각하기를이런화분에내마음대로내가좋아하는꽃을
심고기르는것인줄알고
내나름무슨꽃을심을까!하면서마련도많았는데
그러지말란다.
조금실망!
병원에서와서곧바로내꽃밭으로갔다.
디카들고…ㅎ
마침비가오고있다.
꽃을옮겨심었는데비가오다니,좋은징조다.
헌데심어놓은꽃들이마음에안든다.
이름도모르는처음보는꽃나무들이다.
나는만일내마음대로할수있다면
제라늄,과꽃,금잔화,맨드라미같은내어렸을적꽃밭에있던
꽃들을심고싶었었다.이제는
이왕심겨진것이니할수없는일이고이꽃들이시들거나죽어버리면
한두개씩내가심고싶은꽃을심어야겠다는생각을해본다.
어려서시골을떠났으니농사짓는것은몰라도
늘집에꽃밭이있어서채송화,봉숭아,분꽃,과꽃사루비아,칸나…….
그러다아파트에서살자니베란다는승에안차고…ㅎ
손바닥만해도좋으니땅이있으면좋겠다했는데
가로수옆에내꽃밭이생겼으니너무좋다.
잘가꿔보기로하자.
물도주고,풀도뽑아주고,쓰레기도치워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