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도가네 같은 북경의 먹자 골목
북경여행을가면서미세먼지와매연을걱정했는데
다행이바람의방향이바뀌었는지미세먼지는없었고
매연이야어쩔수없는것이지요.
며칠전중국의최대공휴일에는미세먼지가엄청났었다네요.
가이드말이’행운’이라고하더군요.
북경엘간다고했더니
그곳은추울거라고,두꺼운옷챙겨가라고모두들그랬는데
그것도아니었네요.
겉옷을훌렁훌렁벗고다녔습니다.
첫날천안문과자금성을구경하고저녁먹기전에먹자골목으로데려가더니
우리를풀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전갈튀김’꼭먹어보라고하더군요.
‘뭐!전갈을?’
정말있더군요.전갈뿐아니라튀길수있는것은몽땅튀기더라구요.
오래전’몬도가네’라는다큐형식의영화가있었지요.
몬도가네를우리말로하면’개같은세상’이라는데
세상의온갖’혐오스러운것’의대명사지요.
정체를모르겠습니다.
오리인지또는다른새인지…
엄지손가락보다조금큼니다.
한입거리이지요.
정말!
전갈튀김!
3마리씩꼬치를했습니다.
일행중에사먹었다는사람이있어서맛이어떠냐고물었더니
메뚜기튀김맛이라는데
나는메뚜기튀김도못먹어봤으니…ㅎㅎ
알길이없네요.
이것도전갈인지,아니면가제인지…
다음은상상에맞기겠습니다.ㅎ
이음식은낯이익습니다.
소나돼지의내장같고,
어렸을때인천배다리골목길에순대랑돼지머릿고기랑막걸리랑
그곳을지나가려면늘시큼하기도하고누른내가나던…
막일꾼들이막걸리를마시던곳
아!그리고’꿀꿀이죽’도있었지요.
그골목에서보았던것이네요.
꼬챙이에꽂을수있는것은무엇이든꽂네요.
꽁치까지꽂다니…ㅎ
요렇게산뜻한것도있지만색소가의심이갑니다.ㅎ
먹자골목바로옆의골목인데이곳은럭셔리합니다.
페션,보석이런것들…나하고는상관이없는…
그래서안들어갔네요.
아름다운한글의수많은글자중에서’술’
한문과영어의틈바구니에…
마치한국의대표문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