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길을 걸으며 걸으며…행복한 날
우쿨렐레교실에가는날입니다.
2주를빼먹고21일만에갑니다.
여름에는너무더워서전철을타고다녔는데
이제11월
걸어가기로합니다.
거리마다단풍이얼마나고운지…
봄날꽃으로가득채웠던자리를단풍이더애절한모습으로
눈물나게아름답습니다.
정말핑그르르눈물이고입니다.
고등학생네명이햄버거하나를나눠먹습니다.
4등분해서똑같이나누는것이아니라
한입씩베어먹습니다.
최대한입을크게벌리고최대한많이먹습니다.
세번째넘은네번째넘의손가락까지집어삼킬듯합니다.
턱뼈가온전했는지의심이갈정도입니다.
햄버거를들고있던네번째넘것이가장작습니다.
그들의웃음소리가단풍길에우렁우렁울렸습니다.
쳐다보고있던나도같이웃었습니다.
단풍길만큼이나아름답습니다.
내가안오는동안3명씩팀을만들었습니다.
11월에발표회를해야하는데팀별로연습을한답니다.
나도이미한팀에들어가있는데그구성원이상식을뛰어넘습니다.
9살시호,22살은선양,그리고나72살
어느팀에끼든지나야나이많지만
9살시호는너무하다는생각입니다.
아무튼이미정해진일늦게참석한내가이견을낼주제는아님니다.
11월에는문화원에서배우는모든분야의발표회를한다는군요.
바로그때발표할곡을연습을하는것입니다.
이런경우나이가많아서유리한것은조금도없습니다.
나보다어린시호가훨씬잘하니까요.
레파토리는이렇습니다.
‘잊혀진계절’의악보를받았네요.
진작배웠는데내가결석을하는바람에10월이지나서받았습니다.
열심히연습해서내년10월에써먹어야지요.ㅎ
우리동네에요.
왼쪽으로들어가면우리집이됩니다.
사실일부러단풍구경안가도될만큼근사합니다.
근처에산도있구요.
그런데가을만되면어딘가떠나고싶어안달을합니다.내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