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때문에 푸근했던 가을바다
내게바다는
늘고향같은푸근함을느끼게하지만
우리형제들이안면도에갔던그날은
하늘은옅은회색구름이드리웠고안개가끼고바람도불지않고…
그래서바다는나른하고푸근했습니다.
아쉬운대로
들어난지저분한속살을작은풀갈대로가리고찍어봤습니다.
아마도막내동생은
사진찍기좋은날다시찾을생각인가봅니다.
몇년전큰남동생이’가족카페’를만들었습니다.
6남매가회원이지요.
나보다5살이위인언니만컴을못하는데조카딸이대신합니다.
만일막내동생이이곳에다시와사진을찍는다면
‘가족카페’올릴거구요.
그래서
‘너다시올때나도데리고가줘!’할필요는없는데
그광경을눈으로직접보고싶기도합니다.
지금도바다를생각하면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