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로기독교유적답사여행을떠났습니다.
가는길에전주한옥마을을들렀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내가꼭가보고싶은곳이어서
며느리와타협이잘되어서떠날수있었지요.
떠날때서울엔비가조금씩왔습니다.
전주에도착하니비는그쳤는데하루종일흐림입니다.
감나무에빗방울이그렁그렁합니다.
올가을엔여행복이없어서어쩌다떠나면날씨까지심술입니다.
11월초에안면도에갔을때도그러더니…
오목대란곳으로올라가는중입니다.
그곳에서내려다보면’한옥마을’이한눈에보인답니다.
어차피짧은시간이할애되었으니한꺼번에보는방법도좋겠지요.
내려다본한옥마을
날씨가사흘굶긴시어머니얼굴(나도시어미지만…ㅎ)입니다.
오목대.
활엽수들이떨어져키펱깔아놓은것같습니다.
밟고걷는맛이괜찮습니다.
오목대로오르는중턱에있던당산나무,
내가좋아하는느티나무입니다.
마을로내려갑니다.
몇개의코스가있었는데
나이많은분들이있어서걷기쉬운코스로정했답니다.
길은깨끗하고잘정리되었지만
정말옛것이란정서는안느껴졌습니다.
세월이때가덕지덕지붙어있을줄았았거든요.
조금실망!
이집에들어가’수제쵸코파이”편강’등등많이들샀습니다.
체험하는곳,물건파는곳,먹을곳이아주많습니다.
식구들과아니면마음맞는친구랑
하루종일돌아보며놀았으면좋은곳인데
우리는그냥겉만볼수밖에없었습니다.
한복도빌려주고,옛날교복도빌려주고
거리마다골목마다어설프게한복을입은외국여자들이
치마를펄럭이며돌아다님니다.
그들눈에는한복이좋아보였나봅니다.
다행입니다.
길모퉁이문어꼬치집
내가문어숙회를얼마나좋아하는데…
침만꼴깍삼키고지나갑니다.
무지무지큰은행나무
할망구들이한순간소녀가되어흥분하기도했던곳
왼쪽으로는전동성당이있고오른쪽으로는경기전이있습니다.
최명희문학관도있었는데아무도관심이없어서
나도관심없는양그냥지니쳐서아쉽습니다.
어느햇살좋은봄날혼자갔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