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의 일탈
BY 해연 ON 11. 29, 2015
비오는날오후약속이있었지요.
도심의한복판
변두리인생인내가
별로갈일도없고가면촌스러워지는곳
성탄은낮은마굿간이아니라
호화로운라운지에먼저자리잡고
메시아가아니라상술에이용되는광고이미지가되었고
진정메시아를기다리는사람들의마음을뜨악하게만듭니다.
그래도성탄트리를보는순간마음이푸근해집니다.
층마다음식종류가다른가봅니다.
우리는3층에서친구는햄버거를나는뚝배기에담아주는파스타를먹었습니다.
다먹을동안식지않고따끈했지요.
음식은맛있고친구의말도시선도부드러웠습니다.
실내는널직널직하고조용하고여유로웠지요.
좀촌스러운나도금방익숙해졌습니다.
우리가음식을먹었던곳의상호!
비는안개비로바뀌고날씨는더흐려지고
그래도마천루같은빌딩사이를걸으며이야기하며
날씨탓에몸이좀으시시했지만아이스크림을먹으러갑니다.
녹차아이스크림
제주또는오설록innisfree의홍보대사처럼…^^
제주의이웃님께자랑할려고…ㅎ
11월의짧은해는5시쯤되자어두워지기시작하고
그쳤던비는다시오기시작하고
거리는퇴근하는사람들로복잡해지고
더복잡해지기전에빨리집에가자고헤어졌습니다.
맨날애들과씨름하고
지하철만타고다니다보니맨날그모양그타령이다가
모처럼친구와만남으로
낯선곳을헤매다온듯한느낌이드는날이었습니다.
이런일탈이라면가끔해도좋을듯합니다.
마음맞는친구하고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