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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고 살자, 그간 얼마나 혹사한 몸이었던가 [블로그타임스 No.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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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1일


가을이 벌써 이~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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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가 만들어진 엉뚱한 과정 

스페인 중저가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집안 형편 때문에 13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옷가게 심부름꾼으로 일하기 시작한 지 67년, 아내와 함께 1975년 집 거실에서 ZARA를 창업한 지 41년 만이다. 거북이 사촌 자라를 연상하게 하는 이 ‘ZARA’의 뜻… <계속>


받아들이고 살자, 그간 얼마나 혹사한 몸이었던가 


살다보니 그래도 가을은 온다 

나의 지난 여름은 무척 힘들었다. 폭염에, 반지하 울 집은 물난리까지 나서 수재민이 되어 혹독하게 보낸 여름. 구월이 되어서야 엉망진창이었던 살림살이 간신히 정리하고 나니, 문득 가을이다. 그래도 가을이 왔다. 자다가 한기를 느끼고 솜이불을 꺼내려보니 앗, 겨울 이불은 여전히 박스 안에 든 상태. 귀찮아서 겉옷 하나 더 껴입고 잔다. 그러면서도… <계속>


여고 동창들과 함께한 광안리 해수욕장의 밤 

해변을 걷다가 발에 묻은 모래를 털면서 둑으로 올라갔는데 라이브로 젊은이들이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생소하기도 하고 가사가 들리지 않아서 그냥 음으로만 듣는데 노래 잘하는 친구에게 “네가 노래하나 불러 볼래?” 라고 했더니 “가사를 몰라서~” 라고 하는데 부르고 싶은 눈치입니다. 젊은이들이 앰프를 설치해 놓고… <계속>


“내가 사랑하는 이름”으로 

지금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이름” 가족들의 이름으로 일본 이중섭 가족들의 작품을 전시중이다. 1951년 1월  피란 내려온 가족들은 11개월의 서귀포 생활을 접고 부산 범일동으로 삶을 옮기나, 7개월 만에 가족들과 끝내 생활고로 생이별을 하고,부산,통영,대구,서울 등으로 어느 한 곳도 안주하지 못하고 홀로 떠돌았다. 결국… <계속>


국제시장의 덕수는 우리 엄마였다 

우리는 피난민이었다. 1.4후퇴…부모님은 세딸을 평양에서 업고 걸리며 꽝광 언 대동강을 건너 화차 꼭대기에 얹혀 아무도 아는 이 없는 이남에 내려왔다. 그때 큰언니 10살 작은언니6살 나 3살. 피난내려온 그 후 두 딸을 더 낳은 엄마의 치열한 삶은 이미 시작되었다. 오로지 고향하늘만 바라보고 넋을 놓은 아버지를 대신해 먹고 사는 일은 엄마의… <계속>


어느 공직자를 위한 49,000원 짜리 변명 

뇌물의 사전적 정의는 직권을 이용하여 특별한 편의를 제공해 달라는 뜻으로 주는 부정한 금품인 것이다. 여기서 직권이란 무엇이 되었든 권리를 쥐고 있는 놈을 의미하는 것이다. 원래 뇌물이라는 놈이 묘한 것이어서 준 놈은 있는데 받은 놈은 없거나 그 반대로 받은 놈은 있는데 준 놈은 없는 경우가 있다. 수뢰사건이 터지고 불거져 나오면 가장… <계속>


김유정역 관광안내소 실레마을 낭만누리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내려 김유정 문학촌을 향해 걷다 보면 오른 편으로 제법 그럴듯한 건물을 볼 수 있다. 규모가 제법 큰 탓에 이 마을의 대표 시설로 보일 정도다. 실레마을의 자랑인 소설가 김유정의 고장이고 보면 아마도 김유정 문학관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은 김유정 문학관이 아니라 관광안내소인 낭만누리이다. 그런 오해… <계속>


함정에 걸려든 순간, 게임은 시작된다! 트랩 

어느 날 우연히 TV를 통해 12년 전에 봤던 동생을 죽인 범인의 얼굴을 본 순간, 그녀는 다시 예전의 일을 회상하게 되고 이미 저명한 언론인이 된 그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심리전문가를 비롯해서 이런 사건의 경험을 현장에 몸 담았던 사람들까지 섭외해 자신이 직접 범인을 심문하고 심리를 이용해 자백을 받아내게 하기… <계속>


늦깍이 대학생의 새로운 수업 

오늘부터 새론 텀이 시작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남은 2과목 중 하나를 이번 학기에 공부를 한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교수님께 배우는 유익도 크다. 흑인 교수님이신데 인종의 차별을 이기고 이 자리까지 올라 오신 교수님을 보면서 강의를 들을 때면 내게도 새론 힘과 용기가 생긴다. 나머지 한 과목은 이번 학기에 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다음 학기로 미루… <계속>


지진은 지구가 숨 쉬는 동작일 뿐 

내가 처음 큰 지진을 경험한 때가 1970년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다. 3층 아파트에서 막 잠자리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누가 침대를 흔들어 대는 것처럼 마구 흔들리는 것이었다. 깜짝 놀라 일어나서 문을 열어보았더니 이웃들이 밖으로 내 달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지진이 났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던 때여서 지진이란 단어만 겨우… <계속>


이태원 그리고 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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