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월 2006
프랑스 왕가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Palais Royal
mitsukouchida
사진 작가 Clémence V
문학 카페의 여성작가
흑백논리와 회색논리
-Beethovensonata16
조선왕조오백년을지배해온사상은공자의사상이었다.
공자의핵심사상은어질인(仁)이었다.
그리고임금을향한충,친구사이의의리,부부간의믿음…등결국변하지않는
소나무같은마음을중요시했던것같다.
항상변하지않는마음을갖는다는것.
조선시대와같이문명이발달되지않았던시대에변하지않는마음을갖는것과
산업혁명이후많은기계문명의발달이가져온생활의편리가인간의삶에변화를가져온후에변하지않는마음을
갖는다는것은많은차이가있을것이다.
단일민족으로이루어져있는한국사회에서와많은인종들이엇갈려살고있는외국사회에서또변하지않는마음을
갖는다는것또한많은차이가있을것이다.
처음에내가프랑스인들과대화를나누기시작했을때많은친구들이나에게흑백논리를가지고있다고
지적했었다.그래도나는흑백논리가옳은것이라고믿으면서회색논리는비겁한자들이갖는논리라고
비난했었다.
흑백논리는절대진리의존재를확신할때가능한것이다.
아이슈타인은상대성이론을발견하여노벨상을거머쥐지않았던가!
또흑백논리는이해의폭이좁은사람들에게가능한것이다.
인터넷의발달로세계가일일권으로도약하는이때이해의폭이좁은사람들은설자리를잃을것이다.
이제는누가옳고누가그르다고단숨에결정하는일은어리석은일이다.
누가어떤주장을하든가능성을열어두고생각해보아야하는것이다.
그것이회색주의인것이다.
시간이지나면그주장의옳고그름은가려지는것이다.
미리판단을하고화를내고에너지를소비하는행위들이도대체어떤결과를가져올것인지
생각해보아야할일이다.
나와다르다고해서그사람을단죄하고나아가집단을선동해서가학행위를하는무지한행위는삼가해야한다.
나와다르면먼저왜다른지생각을먼저해볼일이다.
자기의아집에맞지않는다고해서혹은자신의주장의정당성을확보하기위해서비신사적인방법으로
독재를하고자하고있는것은아닌지한번쯤물러서서심사숙고해보아야할일이다.
자기자신으로부터객관적일수있을때어쩌면회색주의는가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