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조선일보인터넷기사의전면을장식하고있는사건이정말인간으로서의삶에대해절망하게한다.
서구에서는벌써이런사건이있었다.그범인에대한연구도많이진행되었고범인의심리구조를연구하는
전문학자도있어왔다.어리석게도한국은5천년의역사를지닌동방예의지국이라고한편으로자부하고있던
내자부심이무너지는소리도들린다.사람들이똑똑하지는못하지만최소한의인간미를가지고있다고…
어처구니없는생각을하고있었던가보다.
인간의존엄성이라는단어는그저만들어진단어에불과한것인지도모른다.
동물과다를것이없는인간,자신의욕구에충실하게사람들의눈을피해가면서살아가는인간,
더이상양심의문제로갈등하지않는인간,그것이어쩌면현대의인간을말하는지도모른다.
진화된인간의의미,그것은극도의이기주의로똘똘뭉쳐서행동에의미를부여할수있는능력을상실한
인간들…그저자기자신의잘못된행동까지도되지도않는명분을찾아서합리화하고동물들처럼먹이를찾고
형이상학적그무엇인가를추구할수없는인간군상들….
생각하기를귀찮아하는인간은인간이아니라동물인지도모른다.
자신의욕망이요구하는대로그의무의식이명분을찾아헤매고그렇게찾은명분으로자신의행동을합리화하고
자신이그저욕망을따르고있는무지한동물이라는인식도하지못하고말이다.
어쩌면현대문명이인간의삶을너무편안하게만들기때문에이런모든일들이벌어지는지도모르겠다.
몸을움직여서농사를짓고그땀의댓가로나온곡식을나누어먹고하던시대엔이런괴물들이등장하지
않았었다.참으로절망적인사건이다.
범인을사형한다는것으로귀결지을간단한사건이아니다.
그범인을철저하게심리적으로분석해서한국사회의어떤점이이런인간을잉태하게되었던가를
알아내어야한다.그리고해결책을찾아야한다.
한국의교육이사랑과인내심을많이가진사람들을배출해내는데힘을쏟아야한다.
어떻게줄을잘서서잘먹고잘살것인가만을생각하는사람들을추출해내어야한다.
그렇지않으면결국우리모두는파산하는배에탄난민으로남을뿐이다.
참으로마음이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