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딱10자평: 2015.1.29] 빅 아이즈, 엔드 오브 디어스, 워터 디바이너, 블랙버드, 내 심장을 쏴라, 더 이퀄라이저, 서유기: 모험의 시작,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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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주 개봉 영화 딱 10자평.
 
■  빅 아이즈 Big Eyes
팀 버튼이니까 다 괜찮아 ★★★

 =한국에도 팬층이 두꺼운 팀 버튼 감독 작품. 주연 여배우 에이미 애덤스는 이 영화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코미디·뮤지컬 부문)을 받았다.
리뷰링크 : 전시회 본 것 같은데… 영화라네요 

엔드 오브 디어스
게임과 영화의 이종 교배 ★★☆

=1인칭 게임처럼 영리하게 찍어낸 매력적인  저예산 호러 스릴러 혼종 영화. 회사를 때려치우고 친구와 세계일주를 시작했는데, 낯선 동유럽 도시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지낸 뒤 기괴한 신체 변형과 피에 대한 갈증이 시작됐다.
 
워터 디바이너
아빠 얘기가 유행인가봐 ★★☆
=이상하게 배우들이  영화를 만들면 클래시컬하다. 


블랙버드
영화 ‘보디가드’와 똑 닮음 ★★☆

=영화보다 음악이 더 좋음.
 
내 심장을 쏴라
뭔가 다 조금씩 모자란다 ★★

=’7일의 밤’ 정유정 작가의 소설 원작에 충무로 기대주인 이민기, 여진구 두 배우의 만남으로 기대가 컸는데… 영화가 전방위에 걸쳐서 뭔가 다 조금씩 모자라 아쉽다. 특히 소설에서 가장 빛나던 부분이던 정신병원 강당의 노래축제 장면에선, 손발이 오그라들어 어디론가 숨고 싶어진다. 이 정도면 배우들 잘못이 아니라 뭔가 그냥 대고 찍는 것 외에 다른 돌파구를 고안해내지 못한 감독의 탓이다. 그리고 여진구야 아직 어리니 그렇다 쳐도, 연기 꽤 된다고 믿어왔던 이민기는 도대체…
 
더 이퀄라이저
창의성 없는 살인의 행진 ★★

=하지만 마지막 클라이맥스 생활용품 활용 학살은 좀 창의적이었음. 이 영화에서 가장 빛난 건 오히려 클로이 모레츠의 새로운 가능성일 듯. 늘 빛나고 예쁜 역할을 해온 그녀가 처음 러시아 갱단에 학대당하는 거리의 여자가 됏다. 육덕지게 불린 몸을 그렇게 드러내는 결심도 쉽지 않았을텐데. 이런, 너무 사심이 들어갔나. ^^ 클로이 모레츠는 북유럽에서 온 우아한 뱀파이어 멜로 ‘렛 미 인’부터 팬이었음. ㅎ
 
서유기: 모험의 시작
주성치 서유기 자기 복제 ★★

=중국 영화의 발전 속도가 무섭다. 영화 자체도 꽤 공포스럽다. 주성치 팬이라면 쉽게 적응할 듯.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원작만화 팬은 만족할 듯 ★★
=원작만화와 TV 애니메이션, 딱 그 만큼. 4D로 보면서 피가 튈 때 물방울이 묻어올 땐 깜짝 깜짝 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