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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가득 시네토크 (7) 국제시장] 대한민국 아버지들께 이 영화를 바칩니다

노란샤쓰 아가씨
이런 소재의 영화는 진작 나왔어야 하는 건 맞는데. 이 영화가 먹히느냐는 애가 있는가 없는가에 달렸다는 얘기가 있어.ㅎ

새까만 김 상사
부모라면 평소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감정이입한다는? 일리 있네.^^ 사실 난 사람들이 영화 한 편에 너무 많은 걸 바란다는 생각도 들더라.


노란샤쓰 아가씨
아무래도 애가 있으면 아버지이자 자식인 영화 속 덕수의 마지막 고백 “이만하면 잘 살았지예… 근데 진짜 힘들었거든예”가 공감될테니까.


새까만 김 상사
어떤 시대를 살던, 부모와 관계가 어땠건 보편적일 수 있는 고백이지. 비판적인 부분과는 별도로, 난 우리가 이런 영화 한편쯤 가질 자격 충분한 나라이고 국민 아닌가 싶더라. 사실 이 영화를 보면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포레스트 검프’도, 그 역사의식 없음과 당파성 문제로 비판도 많았지.


노란샤쓰 아가씨
정치적 맥락 같은 거 말고, 신파…. –;; 그 탄광 막장 앞에서 김윤진이 무릎끓고 울고 소리지르고. 나는 왜 그런 장면 보는게 지루하고 불편할까.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에서 울컥하거나 울었다고 하니, 이것 참. ㅠ.ㅠ


새까만 김 상사
ㅋㅋㅋ 그랴 좀 오바였어. 그런 장면이 불편한 건 귀하가 고급관객이라 그랴. ^^ 근데 그 장면은 김윤진보다, 동료 광부들이 “가스가 가득 차서 못 들어간다”고 막아선 독일 사람들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이 사실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비유 같아 보였음. ^^


노란샤쓰 아가씨
그게 좀 그렇더라고. 독일은 안전의식이란게 있는 나라구나 싶기도 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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