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안개로 휩싸여 가고…..

바다가내게그랬습니다.

‘우리太古로돌아가자’

나는그랬죠.

‘너무멀어서싫어!’

‘그럼!얼마쯤돌아가고싶어?’

’60년쯤’

‘그래그럼그러자’

그러면서바다는그넓은자락의끝부터

하얀옥양목처럼

조금씩하얗게바래져갔습니다.

그러면서

‘누굴사랑해?’

‘아니!지금은아무도…’

‘그럼나랑사귈래?’

‘그러지뭐!’

바다는하얀포말을수없이만들며웃었습니다.

그리고

‘난언제나여기있을께

언제라도오고싶을때날만나러와

난늘네가좋아하는모습을하고있을께’

그러면서바다는

온바다를옥양목으로하얗게덮으며

하얀돛단배가되었습니다.

바다가,나를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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