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윤이 쨔식!!!

내가집에볼일이있어아이와집에오는버스안에서…

제법컸지요.

2돌이됐거던요.

아파트에들어서자마자쨔식!

놀이터로뜁니다.

평일의아침나절아이들은다어디갔는지놀이터가텅비어있습니다.

학교가고유치원에가고어린이집에가고그렇더라도이렇게…

아마’피리부는아저씨’를모두따라갔을까요.

아무튼놀이터는텅비어있습니다.

그래서이녀석마냥신이났습니다.

사색하는가을남자!!!ㅎㅎㅎ

이아이가느닷없이기어다니며’엥~~~엥~~~엥~~~’그럼니다.

집에서그러는데이녀석놀이터바닥에서도이러네요.

이모양떠는걸보며’이녀석이아우를타는구나~’했는데

정말아우가생겼습니다.

참!!!

이상한조화지요.

뒤로벌렁누워서띵깡부리는중입니다.

이짖도아우보며하는짖입니다.

나는자연의조화인데어쩌랴하지만…

에미에비는웃어죽겠다고하면서도

‘이녀석성질드러운거아냐~’그럼니다.

내디카를뺏으러오는중입니다.ㅎㅎㅎ

추석때외갓집에가서도그랬다는군요.

그래서외할아버지께서

싸리나무로회초리만들어보내셨습니다.

‘사랑의매’라시며…ㅎㅎㅎ

그렇지만이아이한테회초리뺏기면도리어제가맞아서요.

높은데올려놓았습니다.

뭐급하면손바닥으러한대…철썩합니다.

이녀석때문에아프고힘들기도하고

이녀석때문에기쁘고즐겁고

하루라도안보면보고싶고

이녀석때문에내삶이소중해집니다.

이녀석내게는딜레마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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