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호미곶(虎尾串)

원래는생김새가말갈기와같다고하여장기곶이라불리기도했던곳.

일제강점기때는그들식으로장기갑이라고불리우다가

1995년다시장기곶으로부르고

2001년12월지금의호미곶으로됨

조선의풍수지리학자남사고(南師古)가

東海山水秘錄에서한반도를

호랑이가앞발로연해주를할퀴는모양으로

백두산은코,이곳은꼬리에해당한다고묘사했다고합니다.

그러나나어렸을때는한반도가토끼모양이라고했었습니다.

그러니지금의호미곶은자연히토끼꼬리였지요.

조선을어떤방법으로라도약화시키려는일본의본태성침략근성이

엿보이는부분입니다.

해맞이광장

2000년1월1일부터시작된한민족해맞이축전이

매년열리는곳입니다.

새로운시작’이라는상징성을띤여러구조물들이있습니다.

상생의손,성화대,천년의눈동자,기념관,등등등

상생의손

새천년을축하하며희망찬미래에대한비전을제시한다는

차원에서제작되었다고합니다.

육지에는왼손이바다에는오른손이마주보고..

새천년을맞아국민이모두서로도우며살자는뜻도포함됐군요.

와~~~~갈매기가…..ㅎㅎㅎ

떡국20,000명분을끓일수있는대형가마솥

2004년1월1일에제작

지름3.3깊이1.3둘레10.3미터람니다

내부는스텐레스외부는강판

떡국20.000명분(4톤)을끓입니다.

섣달그믐날부터전국에서이곳으로향하는모든길이미여진담니다.

해를바꾸는세찬동해바람을맞으며

바다에서치솓는해를보고난뒤의뜨거운떡국한그릇은

감동이겠지요.

그외의구조물들

호랑이모양의한반도와과메기광고탑

연오랑세오녀상

전설은어디에나…그것도사랑!!!

등대를배경으로…

바다,갈매기

노을

호미곶에서돌아오다만난노을입니다.

서울쪽에서는장마로물난리격던날입니다.

오래만에포항사는동생집에6남매중4명이모였습니다.

젊었을때는먹고사는것,자식교육시키는일,시집살이…

부모님추도일에나만났었는데…

이제는구름속으로지는해처럼

인생길의노을을앞에놓고

자식들시집장가다보낸윗형제가모여며칠즐겁게보냈습니다.

이제자주만나자!!!

다짐도하구요.

투명한바닷물

호미곶에서돌아오면서아쉬웠던것은

그초록색바닷물에손도발도못담가본거였습니다.

‘초록색바닷물에두손을담그면파란하늘색손이되지요.’동요도있듯이…

회로점심을푸짐하게먹었던작은포구를지나며

운전기사노릇을자청했던조카사위가급정거를했습니다.

‘이대로갈수는없다.’는듯이…ㅎㅎㅎ

할머니손자사위할것없이모두바닷속으로…

물이얼마나맑은지…

그냥첨벙대고놀다가’고동이다~’

정말고동이있더구요.

돌맹이를들면밑으로고동이우수수떨어졌습니다.

그래서우리는고동잡는재미에시간가는줄을몰랐고

어둑어둑해서야아픈허리를폈습니다.ㅎㅎㅎ

제가섬출생이니오죽이나좋았겠습니까.

그덕에바다로지는노을도볼수있었던게지요.

집에와서고동부터삶아서둥그렇게둘러앉아서

이쑤시게로속을빼먹는재미라니…ㅎ

그리고옛날로돌아가다시유년이되어

짧은여름밤이아쉽도록웃음꽃을피웠습니다.

추억거리가하나더생긴거지요.

이틀저녁을먹어도남았던그고동

남겨놓고온그고동이눈에사물사물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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