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먹는 수제비, 잔치국수

아들일이프리렌서성격이라서집에서일을하는날이많습니다.

방하나를작업실로쓰고있습니다.

삼식이?는아닙니다.ㅎ

우리집식사는개인풀레이일때가많습니다.

며느리는아침을거의안먹고출근합니다.

저녁도내가아이들과먹고설거지까지다꿑낸뒤혼자서먹고요.

아들도하던일끝내고먹기때문에같이못먹을때가많습니다.

대신자기가먹은그릇은자기가설거지합니다.

그래도아들과가끔점심을같이먹게될때가있습니다.

그럴때는에미마음이

좀특별한걸만들어주고싶은거지요.

수제비

수제비는뭐니뭐니해도반죽을잘해야.

좀묽은반죽을하는데

반죽을대충합니다.

엉길정도로만…

그리고뚜껑을덥어놓던지,

비닐봉투에넣어놓든지

두어시간잊어버립니다.

숙성과정이지요.

넉넉히반죽해서비닐에봉하고냉장고에쳐박아두었다가

필요할때꺼내쓰면좋습니다.

숙성시간이있어야수제비반죽이부드러우면서도쫀득쫀득합니다.

다시반죽을할때는훨씬수월합니다.

아주부드러워졌거던요.

이런방법도있습니다.

대충엉긴반죽을손에들고쎄게그릇에내동댕이치는거지요.ㅎㅎㅎ

이방법은수타자장면집에서반죽하는원리인데요.

생각보다빨리만죽이되고부드러워집니나.

죽이고싶도록미운사람을생각하며집어던지면더효과가나겠지요.

내가이짖을하고있으면병윤이쨔식이눈을동그랗게뜨고

‘할머니왜그래?’걱정스럽게물어봅니다.ㅎ

멸치와다시마로육수릉만드는데다되면멸치와다시마는건집니다.

거기에감자와호박을썰어널고조금더끓이다가

수제비는뜯어넣습니다.

손에물을무쳐가며…

빨리익습니다.

오래끓이지마세요.

우리집남자들이음식정말좋아합니다.

시아버지,남편,아들들…

참많이도했던음식입니다.

지금은둘째아들을위해서…ㅎ

지난5월날씨가구중중하던날했었습니다.

잔치국수

뜨거운국물을붇고바로찍었더니김이서렸네요.

육수는수제비와같습니다.

멸치를건진뒤애호박당근양파를채썰어서넣습니다.

계란을다른그릇에풀어놓고

국물이용솟음치며끓을때천천히쪼로록부으면됩니다.

마늘은먼저넣어도되지만파는계란넣은다음에넣으세요.

파에계란이엉기면보기안좋거던요.

국수를삶은요령도있지만

쎈불에빨리삶아내는게관건이지요.

찬물에헹구고그릇에서리서리(황진이이불펴듯…ㅎㅎㅎ)담고…

국물만부으면간단한(?)음식

태풍이올라왔더날아들과먹었습니다.ㅎ

계란을풀지말고국물을식혀냉장고에넣었다가

무더운날냉국수로먹어도좋습니다.

에~고

올리고보니

뭐별스런음식도아닌걸가지고수다를떨었네요.ㅎ

오늘덥다는데

이웃님들건강챙기시면편안한주말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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