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보말국 먹고 함덕해변으로

제주에도착해서렌트한차를타고식당을찾아갑니다.

이미검색해놓은주소를찍고떠나는데한참갑니다.

나중에는주택가좁은골목을요리조리갑니다.

그래서도착한곳

주택가골목에있는그저그런식당입니다.

문을열고들어가도어서오란말도안합니다.

식탁도마루에3개바닥에2개,좀지저분하기도하고…

새벽에집떠나천신만고끝에여기까지왔는데…좀그랬습니다.ㅎ

보말미역국이라는걸시키더군요.

‘엄니,한번잡줘보세요.’하면서…

보말은’고둥’의제주도방언이라고합니다.

그러니까고둥을넣고끓인미역국인데제주도의향토음식입니다.

보말을물에담궈모래를뺀다음삶아서속살을빼냅니다.

속살을참기름에볶다가

보말을삶은물을체에걸러그물을붓고끓이다가미역을넣고더끓입니다.

다진마늘을넣고

메밀가루를물에풀어넣고간장으로간을합니다.

보말을통채로볶다가끓이기도하는데

우리가먹은식당에서는보말을곱게갈았더라구요.

구수하기도하고달작지근하기도하고

참맛잇습니다.

아이들도밥말아서잘먹구요.

일부러찾아올만하더군요.

그런데식당이름이생각이안나네요.ㅎ

메뉴판에’멜국’이라는것도있기에

멜이뭐냐고했더니’멸치’랍니다.멸치국?

제철이아니라서먹을수가없었구요.대신

멜조림을주시더라구요.

매운고추를넣어서인지매콤하고맛있습니다.

그리고

바다를왼쪽으로끼고해안도로를달렸습니다.

태풍뒷끝이라그런지바람도많이불고

파도는사납게밀려와하얗게부서집니다.

바다가아직성이덜풀어진듯합니다.

위태하게바위에서있는저여자가병윤이가걱정이되나봅니다.

‘저사람빠지면어떻게!’

차속에서찍어서좀어둡네요.

그리고함덕해변이라는곳에도착했습니다.

설명안하는게좋겠습니다.

풍경을망칠것같아서요.ㅎㅎㅎ

휴가철도지나가고

태풍도2개나왔었고

해변은거의비어있었습니다.

야자수가있어서이국에온듯한느낌입니다.

아들내외가’뉴칼레도니아’로신혼여행을갔었는데

제주해변은그곳을생각나게한다는군요.

물빛과얕은수심,고은모래와태양과야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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