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2)

며칠전부터방송으로주민잔치를한다고한날입니다.

두달전쯤에시작한경로당개소식도함께한다는군요.

나야경로당에들어갈자격이충분하지만거주민이아니라서…ㅎ

우리가사는동의바로앞에잔치가벌러졌습니다.

병윤이어린이집에데려다주러내려가니벌써많은사람들이모여있습니다.

해윤이걸려집에오며들으니잔치는시작되고

‘순국선열에대한묵념’도합니다.

속으로’묵념을다하네…그럼애국가는?’

내빈도많이오시고,경품도푸짐했습니다.

‘입주안경점에서돋보기50개’

이런식으로찬조가들어왔다고합니다.

하늘은이렇게맑았습니다.

노인회회장이여자분입니다.

아파트관리소장도여자입니다.

투명하게운영하겠다고했습니다.

요즘아파트관리때문에말이많기때문이겠지요.

그러고보니요즘은’여자’가대세인가봅니다.ㅎ

시의원,구의원,자치센터,주민센터…

이런곳에서내빈으로오신분들이주민들사이로다니며인사도하고,

어떤분은해윤이를냉큼안아주기도하는데

이아이는낯설은환경에잔뜩긴장하고있습니다.

기념사진도찍으시고…

음식이차려지고한쪽에서는각설이가흥을돋구고있습니다.

이각설이는mbc소속의개그맨이었는데

이제는각설이가되어서전국을누빈다네요.

이름이’한계령’

사람들이음식을가지러가서자리가비니재미없다며

우리해윤이와놀고잇습니다.ㅎ

이동식뷔페인듯합니다.

그리고가무도있었구요.

좀늦게이지역국회의원도왔네요.

젊습니다.

정호준.

정일형,이태영박사의손자

정대철전국회의원의아들

저는정치적인의도는전혀없습니다.

다만젊은시절존경하던이태영박사의손자라서…ㅎ

경품추첨이시작되고사람들은기대에차서즐거운데집으로왔습니다.

해윤이년이징징대기시작해서…ㅎ

집에와있노라니

노래방을방불케하는노래잔치가계속되고있습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다가수인것같습니다.

물론노래에자신있는사람들이마이크를잡았겠지만요.

높고푸른가을하늘아래

여러곳에서이런잔치들이많이벌어졌으면좋겟다는

생각을해봅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