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때때로 기대이고 싶다.
너는용감하고,
잘참고,
잘잊어버리고
그래서걱정이안된다면
그것은오해입니다.
나도때때로기대이고싶습니다.
‘그대가곁에있어도나는그대가그립다.’
‘그리움은불치병이다.’
‘외로우니까사람이다.’
마누라있는멀쩡한남자들도이러는데…
내가그립고외롭지않을이유가없는거지요.
수백년아니면수천년의새월뒤에버려진듯돌담모퉁이에서
우연히만난부처도외로웠나봅니다.
45도쓰러져서라도기대고싶은간절함
그럼으로얻은저안식의표정
물그러미바라보고있다가불현듯
나도기대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