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지난5월쯤엔가우쿨렐레교실에서선생님이
‘광화문연가’악보를나누어주었다.
모두들’와~’소리를지르며좋아했다.
금방반주를하며노래를부른다.
나는노래도모를뿐더러아르페지오반주법은아직익숙하지않았다.
그래서혼자서딴곡을연습했다.
난정말이유같지않은이유로이문세를좋아하지않는다.
한번도그의노래를일부러들어본적이없다.
그리고나는이문세세대가아니니까.
훨씬먼저세대에다구식이어서…ㅎ
노랫말은예쁘다.
‘광화문연가’에서광화문은꽤낭만적인곳이다.
아마그때는그랬을것이다.
지금도덕수궁돌담길을끼고시립미술관을지나걷노라면
노랫말처럼다정한연인들의데이트코스가된다.
그렇다면광화문네거리는!
지하철3번출구를나왔는데
인도를몽땅점령하고데모를하고있다.
차도를걸어가는데그줄이서울시의회건물까지이어졌다.
신문로쪽으로방향을틀었다.
전혀다른세상처럼조용하다.
그러나!
오마이갓!
내가갈려고하는바로그곳에또데모가…
여기도인도를꽉막고
구호를선창하면따라서외치고…그러더니
길에서점심을먹는다.
‘행복전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