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들은모두나처럼
고스톱도못하고노래방에도안가고
술도못마시고,
커피를마시면잠이안오고,가슴이뛰고,위장이짜르르하고,
커피에관해서는나는제외다.
그냥얼굴마주보는게좋고,
어린시절로돌아가끝없이이야기하는게좋을뿐이다.
세계의만남;평화의물결
전쟁종식세계평화를위한행사가서울에서개최된다고한다.
그행사에참석하는사람들을환영하고있었다.
종교지도자,전직대통령
150개국청년단체대표국제청년평화그룹
50개국세계여성평화그룹여성지도자200여명
정부와상관이없는행사라고한다.
전쟁으로인히여젊은사람들이많이희생되고
그럼으로어머니들은자식은잃은슬픔에젖고
그리고무고한어린이들의죽음
이런슬픔을끝내자고모이는평화를위한모임
궁금해하는우리들에게행사요원이일러준이야기다.
아직남북이대치하고있는우리나라에서열리는의미있는행사라고한다.
전쟁이끝나고
세계가펑화로워지기를모두원할것이다.
젊은사람이전쟁으로죽고그어머니들의슬픔이
이제는끝나기를나도바래본다.
우리가앉아있던의자바로옆에
마르고작고가므잡잡한피부의여자가계속누군가를기다리고있었다.
어찌나조바심을치던지바라보는우리들도걱정이되었다.
걱정이되어혼자두고자리를뜨기도미안할지경
그러다그여자의까무러치는듯한소리가공항대합실에울려퍼졌다.ㅎ
정말까무라칠뻔했다.
뚱뚱한딸과외소한남자가뒤엉켰다.
한국으로시집온딸을만나러온엄마였다.
엄마와딸이피부색이며모습이너무달라서어느나라인지는모르겠다.
안심하고발길을돌렸다.
괜한걱정사서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