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밥 만들었어요.
하루종일
현관문도한번안열어보고들어앉아약밥을만들었어요.
내가12월이면하는일중에하나지요.
또한가지는녹두빈대떡!
며칠후에할겁니다.
12월엔성탄절도있지만부모님추도일이있어서
형제들이여러곳에흐터져서살다가모두모이는날입니다.
부모란!
살아계실때나돌아가신뒤에도
자식들을한자리에모이게하는힘이있습니다.
그힘은자연이나과학에서말하는힘보다더쎄다고
나는생각합니다.
약밥과녹두빈대떡은
모였다가돌아가는형제들의가방속에넣어줄것입니다.
전기압력솥에하면아주간단한데
전기밥솥이고장이나고아직안사서
옛날식구많았을때쓰던아주큰전기밥솥에쪘네요.
이렇게펴놓았다가김이다나가면손바닥만하게잘라서
비닐팩으로포장을하고냉동실에넣었다가
형제들이갈때,그집식구비율로갯수를정해서줍니다.
이제는내게힘든작업이지만싸주는재미때문에
자꾸만합니다.
레시피는사람마다조금씩다르던데
내가쓰는레시피를적어봅니다.
약밥이쪄지는동안,약밥이식는동안
우쿨렐레연습을했습니다.
성탄전야에출연할려구요.ㅎ
오카리나를하는교우의충동질에또넘어갔습니다.
오거룩한밤과에델바이스
에델바이스는오카리나2중주
오거룩한밤은교우가오카리나로연주하면
나는우쿨렐레로박자마춰주는것
작년에도충동질에넘어가서오카리나를했었는데
잘못해서창피했거든요.
숨이짧은게문제였습니다.
그래서오카리나집어치우고우쿨렐레를시작한건데
또오카리나…ㅎㅎ
어쨌던그교우가고맙습니다.
늙은나를자꾸만충동질해서꼭하게만드니까요.
‘젊은사람과하라!.’고하면
젊은사람들은한가한사람이없다네요.
그리고젊은것들보다내가낫다네요.ㅎ
그러니고맙지요.
과대평가해주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