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을 걷다(2)…..타임머신을 타고 먼 과거로 간듯

청와대와경복궁의옆동네

전철역이름도’경복궁역’

세종로와광화문의마천루에서큰길하나건너면되는데

서울에서제일후진동네가있다.

어느분이기차차고서울에갔더니후진도시더라고하셨는데

서촌은정말후진동네다.

저골목끝아직도나를기다리는누군가가있을것같은낯익음

그냥문열고들어가고싶었던집

사이사이이렇게깔끔한집도…

조금열어놓은작은창문으로짐작하건데

어느집의화장실창문같다.

서촌산책에서꼭들르는곳이대오서점이라고한다.

나도인터넷여기저기서보았다.

‘달고나’

우리학교다닐때는학교가는길몫에사과괘짝엎어놓고

강엿으로했던것같다.

조금씩떼어먹으면서모양을만들면하나더주었던가!

나는해보지않아서모르지만아무튼저런게있었다.

젊은사람들이직접만들며떠들었다.

나중에주인이성탄트리모양을기념으로주었는데

집에와서모양만드는데실패하고먹어버렸다.

이제는책방은안하고

여주인께서도이제는다른곳에서기거하시고

할머니께서서점을하시며자식들을키우며살림을하시던

안채를옛날살림살이를그대로둔채카페를만들어

딸들이운영하고있다.

아주작은집이다.

나는유자레몬차를마셨다.

풍금은쳐봐도된다.

곳곳에키타와우쿨렐레를걸어놓았는데

누구든자유롭게연주할수있단다.

죽부인께서전등갓으로변신했다.

가루를내리는’체’로도전등갓을만들기도했다.

집안구석구석이할머니가쓰시던가구와책으로가득차있다.

작은뜰안에도가득

딱,간이침대하나놓을수있는비좁은공간

방을혼자쓰고싶어히는자식을위해

창고를개조한느낌이다.

물론경험에의한내상상이지만…

제일마음에드는공간이다.

(사진은네이버에서빌려왔습니다.)

이곳에서는정말음악회가열리고있습니다.

이좁은공간에서어떻게?

툇마루에도앉고,문지방에도앉고…

카페여주인께서음악회에꼭한번오라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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