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조블 종료’ 보다 ‘올리뷰’와 이별이 더 아쉽다.

10월이다갔다.

이아름다운계절.

나는아이에게붙잡혀옴짝도못했다.

내생애에10월이얼마나남았다고이렇게의미없게보내야했는지

허무하다는생각을하다가도’아이를키우는일이얼마나뿌듯하고행복한데…’라고

생각하면위로를받기도한다.

어쨌든가을이가고있다.

이해도달랑2개월남았다.

올해는년말로조블이종료되서세월가는게더아쉽다.

10년여를마치내일기장처럼또는낙서장처럼불특정다수를향해여과없이

내마음을풀어놓았으니세상에이보다소중한데가어디있을까!싶다.

‘탄탄대로’

여행기,아이들이야기,일상의소소로운이야기들…다아쉽지만

그중에서가장아쉬운건’올리뷰’다.

올리뷰는내부족한배움과한바탕싸움질하는전쟁터같았다.

처음에는리뷰를써야하는중압감때문에망서리고망서렸다.

그러나그중압감은읽고싶다는충동을억제하지못했다.

첫번째신청에서는떨어졌다.

아마도두번째도그랬을것이다.

오기가생겨자꾸만자꾸만신청했다.

드디어당첨이되고엉터리리뷰도올렸다.

엉터리지만나로서는최선을다했다.

그래서그랬는지나중에는베스트리뷰어에도선정이되었다.

베스트리뷰어가되면별도의책을두권더받는다.상이다.

베스트리뷰어가되었을때의기분은이루말할수없이좋다.

유도에서’업어치기한판승’의기분이그럴까싶다.아무튼…

‘내가제일잘나가’

요즈음에는도서관이구마다있고문이낮아져서어느때든마음만먹으면

공짜로대출해서볼수도있는데나는올리뷰에도많이신청을했다.

어떤책들은신청자가수십명,백명도넘을때가있는데

그많은신청자중에10명에들어당첨이된다는것

책을기다리는조바심,드디어택배기사에게건네받는기쁨

가끔,아주가끔베스트리뷰어가되는기분좋음!

이런것때문에조블의’올리뷰’와관계가끊어지는것이가장아쉽고섭섭하다.

이제두달!

올리뷰님께고맙다는말을전하고싶다.

조블이종료되는것보다’올리뷰’와헤어지는것이더섭섭하다고하면

좋아하실까!ㅎㅎ

며칠전베스트올리뷰어로선정이되어책을2권받았다.

그중에한권이’김현정의내숭’이다.

2년전쯤인가국내패션큐레이터1호라는김흥기의

‘댄디,오늘을살다.’란책을베스트에선정되어받은적이있는데

현대미술가들의작품이야기다.

그책에서김현정의이야기를읽으며그발칙한착상에유쾌했었는데

그녀의책을받는기쁨도가질수있다니…

이제27살,이책은본인의성장통이야기란다.

반투명한복치맛폭속에숨겨둔그녀의내숭과발칙함

그림몇장올려본다.

‘내숭’시리즈의첫번째작품이라팔지않는다고한다.

제목은’나르시스’

아차!

‘인생은아름다워’

‘폼생폼사’

‘스리,투,원,발사!’

‘폼생폼사’

빨리세수하고지유한테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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