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Bonne Année !
크리스마스 선물
병문안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나의 아침 커피
그녀가 눈뜬 장님이 된 이유
고문
외로운 남자들
찰과상을입은무릎탓인지종아리가땡기는느낌이심상치않은것같았다.
걸어서40분,의사를만났다.
두가지약을정해주며금새나을거라고하니기분에벌써다리가가쁜하다.
걸어서돌아갈길이또40분,갈증이나기시작한다.
음료를마실곳을찾다가어느바에들어갔다.
오후6시,바에는주인남자외에두남자가맥주를마시고있었다.
음료마실곳을찾느라두리번거리며거리를오가는나를주시하고있었는지
어떤사람을찾느냐고묻는다.
음료를주문하고혹시빵이나과자류가없을까하고두리번거리니
스탠드에약간의땅콩이담긴접시가놓여있었다.
땅콩을좀줄수없느냐고했더니
바주인이땅콩을얼른내준다.
옆에있던두남자
바주인이여자를좋아하는가보다며그들에게는땅콩을주지않았는데
여자손님이오니까땅콩을준다고농담을한다.
이들은어쩌면호모인가보다.
남자가여자를선호하는것은자연스런현상일텐데말이다.
바주인이대답한다.
"난,남자보다여자가더좋아!"
손님인남자가말한다.
"나도여자가돈을내면여자가더좋아!"
"여자가명령하고난,복종하지."
"그렇지않소?"
나에게동의를구하는것같다.
"내친구들은절대로여자에게돈을내게할수는없다고하던데요?"
농담처럼나도대답을해주었지만
그런생각이들었다.
아마도이남자들은영악한여자들에게질려서남자를좋아하는사람들이되어버렸나보다.
20세기여성들의반란이시작된후
아마도남자들은설자리를잃기시작한것은아닐까?
지난프랑스대선에서실패한세골렌루와이엘이사회당당수인그녀의동거인프랑스와홀란드와헤어졌었다.
프랑스와홀란드는지금다른여자를만나서살고있는데
지금의그가얼마나당당하고멋있어졌는지…
그를보면서지나치게똑똑한여자와사는것은남자에게어쩌면불행한일일수밖에없다는생각을해보았었다.
어제오늘,대통령니꼴라사꼬지도이혼을했다.
세실리아아니면못산다고평이난니꼴라사꼬지,
너무나당당하게바람을피고하고싶은대로하는세실리아를끝까지감싸주었던것같은데
자기의권리와자유를찾겠다고당당하게외치는영리한여자들앞에서
한없이작아지는외로운남자들인것같다.
어쩌면사랑을받아야하는사람들은여자들이아니고남자들인지도모르겠다.
여자들의끝없는사랑과희생이있어야남자들은비로서기를펴고살게되는것은아닌지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