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 수난을 겪고 있는 빠리의 다리들

빠리의다리들이자물쇠홍수로수난을겪고있다.
언제어디서부터시작됬는지모를유행,즉영원한사랑을원하는연인들이자물쇠를사서
다리의난간에열쇠로잡아매는풍습이지나쳐서몇일전에는빠리의예술의다리난간한쪽이
부서져내렸다는것이다.

어떤이는이러한유행이헝가리에서시작되었다고하고어떤이는독일에서시작되었다고하고
또다른이는이태리에서시작되었다고이야기하기도한다.

이태리에서는FedericoMoccia가만든영화’너를원해(Hovogliate)에서주인공들이Milvio다리에자물쇠다는모습을연기한후폭풍처럼이런풍습이유행되었다.그래서이태리시장은다리에자물쇠다는사람에게50유로의
벌금을물도록조처했다.

빠리에서는2008년부터예술의다리에자물쇠들이달리기시작했다.
2010년3월11일에빠리보자르학생이이다리에매달려있는자물쇠를모두걷어내어작품을만들었었다.
이사건때문에연인들은노틀담앞에있는다리로모여들기시작했다.그때가2010년겨울이었다.
빠리시청은관광객들을끌기위해자물쇠를다리난간에매는행위를허용했다.
가끔자물쇠로손상된철난간을보수하곤한다.

2013년프랑스-미국합작영화’붙잡을수없는것들’의마지막장면에FBI요원역을했던MarkRuffalo가
인터폴요언역의MelanieLaurent옆에사랑의자물쇠를매다는장면을연출한후자물쇠를매다는행위는더
많아진다.이제빠리의11개다리가자물쇠홍수를겪고있다.자물쇠판매가상점에서또인터넷에서성황을이루고있고한쌍의자물쇠를80유로까지받고판다.자물쇠는다리의가로등대까지침범을하고있고열쇠는
세느강을침범하고있다.빠리의새로선출된여시장,AnneHidalgo는문화정책담당부시장인
BrunoJullianrd에게예술적이며환경친화적인해결책을찾아달라고요구했다.

부활절에 아포칼립스를 생각하다.

부활절에아포칼립스를생각하다.

부활절입니다.예수님이죽음의고통을딛고부활하셨습니다.

사람들은언제부터인지지구의종말을예견하고아포칼립스를이야기해왔습니다.

아포칼립스는물리적으로지구가망하는것을말하는것일까요?

지구가파괴되지않았을지라도마음에미움과원망이가득한사람에겐이세상이아포칼립스입니다.

미움과원망은어디서오는걸까요?

사실미움과원망은자기자신의욕망을절제하지못하는데서온다고생각합니다.

세상사람들은완벽하지못합니다.

예수님이그많은사람들의야유와비난을묵묵히참으며십자가에서고통스럽게돌아가신것을생각해보십시요.

예수님은행동으로어리석은무리들의잘못된행위들에대해사랑으로대응하는것을

몸소실천하여보여주신것입니다.

그렇습니다.사랑입니다.

사람에대한사랑이있다면그사람이어떤잘못을했더라도참고기다려줄수있는것입니다.

다른사람들을해치는일들을하는사람들은사실참으로어리석은사람들입니다.

그들은순간적으로떠오르는욕심을절제하지못하고옳지못한방법을행하는것입니다.

그런데그런악행에대하여똑같이감정에치우쳐서대응한다면결과는미움이미움을낳아

전쟁을유발하게되겠지요.전쟁이시작되면또한무고한사람들이다치고불행해져서또다른미움과원망들이

사방에태어나게되겠지요.바로그상태가아포칼립스입니다.

내마음에미움과원망이있다면그것은아포칼립스입니다.

그렇지않습니까?

예수님은우리들에게아포칼립스에이르지않기위해우리가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를몸소보여주신것입니다.

미움과원망을억누르는것이어쩌면죽음만큼이나고통스러운것일지도모릅니다.

십자가에못박혀가시관을쓰시고피를흘리시는예수님은그고통을잘보여주시고있는것입니다.

미움과원망에대해무관심해지십시요.

그리고사랑하십시요

마음에사랑이존재하는한아포칼립스는오지않을것입니다.

사랑만이구원입니다.

-세실리아-

이것도 사랑일까?

까르띠에재단에서러시아천재수학가가’신비’에대한강의를한다고해서집을나섰다.
오후8시,강의가시작되는데빠리의한겨울밤은차고눅눅하다.빗발도간간이떨어지기도했지만
천재수학가에대한호기심은그모든것을넘어설만큼강했던것같다.

까르띠에재단에서는중국인화가의그림들이전시되고있었다.
그의그림에서자유가결핍된나라에사는화가의생각이여실하게느껴졌다.

150명정도의사람들이예약을했다고커다란강당에한쪽에는간이의자들이줄줄이놓여있었고
또다른쪽에는등받이가있는의자들이놓여있었다.
일찍도착한나는맨앞쪽간이의자에걸터앉았다.가방을바닥에내려놓고
필기도구를챙기고있는데누군가가내옆자리에활기차게와서앉는다.
밑으로숙였던얼굴을들어옆자리를보았다.환하고잘생긴얼굴이바로내앞에서환한미소를짓고있었다.
복숭아빛얼굴을한20살이됬을까말까한프랑스청년이다.
내게관심을가진것같은태도…황공하게도젊은남자의시선을끌다니…

조금있다그젊은이는무대의오른쪽등받이있는의자로옮겨앉았다.
그리고그옆엔같이온여자친구인지가아주얄상하고이쁜여자가앉아서서로애무를하는것이었다.

간이의자에앉아있는것이불편하다는느낌이들기시작했다.
나도등받이의자로옮겨야겠다는생각을하면서자리를살펴보니그젊은친구의옆자리에빈자리가하나있고
그옆에아주깡마른중년의금발프랑스남자가앉아있다.
그옆으로다가가서옆자리에누가있는가를물었다.그는원래누군가오기로되어있었지만
괜찮다고하면서나에게자리를내주었다.

여자친구와함께앉아있던그복숭아빛얼굴의젊은남자의태도가잠시질투하는것같은태도를보인다.
애,내가몇살인줄알아?이렇게한마디해주고싶은것을가만히억누른다.
그옆의여자친구도새침한눈으로나를바라본다.

내가그렇게젊어보이니?Thankyou!

영화 ‘AMOUR’

하늘이낮게아주낮게가라앉는계절이되었다.

회색에서잿빛으로변화를하면서온도시가마치침묵속으로침잠하는듯
간간히센바람이뺨을사정없이후려치기도한다.
조금있으면나무들이모두옷을벗고앙상한가지를드러낼것이다.
깐느영화제수상작이라고방송에서떠들어대는바람에
나이든배우들을보는것이그렇게끌리지는않았지만
옛날에’남과여’라는작품에서젊은시절열연했던,스스로젊었을때를
일컬어재능은없었지만이쁘게생긴남자였다는그의연기를보고싶기도했다.80의나이에도이뻣던남자는계속이쁜것같다.
부부로살아도나이들어어느한쪽이정신줄을놓으면…
자식이라고하나있는데멀리살면서와서돌보지도못하는주제에
걱정되서전화했는데왜,전화도받지않느냐고아버지를닥달하는딸…
아버지의대답:네가하는걱정우리에겐아무소용이없어.
가끔씩찾아와서울고불며마치아버지가엄마를잘돌보지못하는것처럼
닥달을하는딸,옆에서시중드는아버지는힘들어죽겠는데….

프랑스여자는아파도당당하다.
마비가와서입도제대로열지못하는부인에게
물을먹어야산다고물을먹도록강요하는남편,
억지로물을들이부어놓으면’푸’하고내뿜어버리는부인..
우연인지모르지만어제이영화를보았는데
오늘조선일보에도치매부인을돌보다부인을죽여버린할아버지가
기사화되었다.그죽이는행위도사랑에서나온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