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힘주시는 하나님

지난주일교회가는길에울보집사는또눈물을흘리고맙니다

운전대를잡은채마음으로주님과대화를나누다

그만눈물이터져버렸습니다.

남편은저의권유를받고삼년동안교회에다녔지만믿음이확고하게

뿌리를내리지않았었나봅니다.

잠시쉰다고했던게벌써십년이지났습니다.

기도만해오다지난부활절을앞두고교회에나가자고권유를했더니

아무런대꾸도안하는것입니다.영적인일은사람의마음대로안된다는것은알지만

오랫동안교회출석이안되고있어이젠자꾸만서운한마음이듭니다.

주일날마음이상해기도하는내게하나님께서말씀을주셨습니다.

‘인내를온전히이루라.이는너희로온전하고구비하여조금도부족함이없게하려함이라.

야고보서1장4절이심령에강하게부딪혀왔습니다.

내힘으로안되는것은하나님께맡기고인내하며

기도하라는뜻이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시간이조금지나보니그말씀은남편의구원문제만

국한된말씀이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내게다가올여러일들에대해미리위로와이길힘을

말씀을통해주셨던것입니다.나의머리털하나도세심바되시는하나님이라고

기도는하면서도우린많은순간

하나님의세밀하신섭리하심과인도하심을알지못할때가많습니다.

영적으로무지한까닭일것입니다.기도와말씀으로무장해서영적으로

민감하지않으면친구처럼때론아버지와어머니처럼따뜻하게

위로와확신과사랑의말씀을주시는

하나님을체험하기란쉽지않는것같습니다.

어머님이그제저녁방에서넘어져엉덩이를다치셨습니다.

어머니가다치시기직전평소에거의경험하지못했던불안이

내마음을엄습해왔습니다.

이불안이어찜인가잠시기도를했지만금방없어지지않았습니다.

그리고바로어머니의소리를듣고방으로달려가니방바닥에주저않으신채몹시

아파하셨습니다.놀라뛰어온큰아이와침대에눕혀드리고어머니상태를살피며

손을잡고기도를해드리는데눈물이납니다.

제가어머니께잘못해서다치신것같은죄송한마음이

들었기때문입니다.작년에아프실때에도다른일에시간과마음을쏟을

때였습니다.이제어머님이아프시면하나님께서다른일에시간과

마음을쏟은만큼

사랑과관심을더드리라는사인으로깨닫게됩니다.

그런데갑자기생긴그불안은무엇때문이었을까요.

평안은하나님이주시지만불안이나초조는사단의역사일수도있다는것입니다.

그시간에더강하게기도를했으면이런일이일어나지않았을지도모른다는…

꼭그런것만은아니겠지만자꾸그런생각이듭니다.

어제아침에는꼼짝을못하셔서조반을드린후

119를불러응급실에모시고갔습니다.

엑스레이촬영을하고피를뽑고결과가나왔는데엉덩이뼈가부러졌다고합니다.

담당교수는인공고관절삽입수술을하지않으면

다친부위의신경이조금씩죽어가며꼼짝못하고누워계셔야한다는것입니다.

고령이시라수술에위험부담이따르지만

너무아파하시는어머님을그냥누워계시게할수없다고세분의아드님이의논한결과

수술을하기로결정을내렸습니다.수술을위한검사가시작됐습니다.

방사선과..내과…심장..계속이어지는피뽑기등…수술은다음주

수요일쯤으로예정하고검사를통해여러과교수들의상의를거쳐수술을하게되고

입원기간은4주에서5주정도걸린다고합니다.

통증을호소하시는어머님을곁에서뵙기가참안타깝습니다.

부러진뼈가기적적으로붙어

수술을안하게되었으면하는바램으로기도를드리게드립니다.

인내를온전히이루라…인내…오래참음…

하나님은미리말씀으로다가올일에대하여,여러모로부족하고약한저에게힘들어도

오래참고더든든하게서기위한인내를요구하신것입니다.

나의나됨은하나님은혜라고한사도바울의말이떠오릅니다.

모든것이좋아졌다고내가잘해서라고생각하지말라는의미일것입니다.

주님을믿은후달라지는모든좋은것들은

오직하나님의은혜인것입니다.

주님은내게은혜를주시기위해서나를다루고계신다는의미이고

지금내게처한일들이오직인내하므로이겨낼수있기에

가장적절한말씀을주신것입니다.

모처럼이번주말에바람도쏘일겸가수은희님께서초대하신함평민예학당

오프닝행사에나들이를계획중이었습니다.

가슴설레이며기다려온보람도없이일이이렇게되고말아

조금속상하기도하지만하나님이막으신일내가어쩌겠습니까.

세상사내뜻대로할수없는일많으니그저하나님께순종하며

주어진내본연의임무에충실할수밖에요.

그러나언제나모든일을넉넉히이길힘을주신하나님,

조금더성숙하고아름다운모습으로하나님과사람앞에서길

원하시며말씀으로귀한믿음의확신을주신

참좋으신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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