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귀거래사

요사이세상돌아가는꼴새가예사롭지않다.도연명의귀거래사에빗대어신귀거래사를자주읊고있다.관직에서물러날일도없으니쉬울것이요.그저어지러운현실에눈과귀를닫고산수맑고고요한두메산골로나들어마음의눈과귀를활짝열일이다.문명의손이닿지않은산중에서텃밭이나가꾸어자족하면서추강에낚시대나드리우고무심히살일이다.자연과일체가되어진정한인생의기쁨을아는소박하고검소한은자의삶을따를일이다.

동방예의지국이란말이무색하리만치위계질서가무너진지오래이다."센머리앞에일어서라"는말도옛말이다.어른대우는커녕새파랗게젊은남자가백발이성성한노인에게막말을해대며자칫하면폭력을휘두를듯한일촉즉발의상황인동영상을보고인생무상을느낀하루였다.애써부인하려해도그겁없는젊은이또한노인의길을향해가고있을뿐이다.그길에서피할사람이단한사람도없음을기억해야한다.어떤상황에서든지노소는물론이요.사회구성원들간의기본적인효와예는지켜져야한다.

젊은이들의난폭한성격이면에는기계문명의원조격인컴퓨터가원인이라는생각이지배적이다.시간의여유가생기면자연과호흡하며마음과정신을가다듬고정화하기보다는가상공간에서쏘고찌르고죽이는무서운게임에중독된다는것이문제이다.사고와이성마저기계문명에마비되어인간의가장기본인효와예가실종된것이다.가상과현실을혼돈시키는최첨단문명은가슴은줄이고머리만큰기형아들을양산해내고있기때문이다.

登東皐以舒嘯등동고이서소동쪽언덕에올라노래하고

臨淸流而賦詩임청류이부시맑은물가에서시를지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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