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2011 표준어 등록
국립국어원이
국립국어원은1999년에국민언어생활의길잡이가되는『표준국어대사전』을발간한이후,언어생활에서많이사용되지만표준어로인정되지않은단어들을검토하는일을꾸준히해왔습니다.
하지만빠르게변하는일상생활의구어체와는달리,표준어를새로인정하는일은신중하게해야하는일이어서어문규정에서정한원칙,다른사례와의관계,실제사용양상등을시간을두고조사했는데요.이를토대로새표준어로인정할수있는항목을선별하여2010년2월국어심의회에상정한것이지요.
이회의의결정에따라어문규범분과전문소위원회가구성되어각각의항목에대해총3회에걸친심층적인논의가이루어졌는데요.이런과정을거쳐새표준어대상으로선정된총39항목이2011년8월22일국어심의회전체회의에서최종적으로확정되었고,8월31일결과를발표한것이지요.
보통표준어등록은민원이나실태조사를통해일반사람들이많이사용하고있는단어임에도불구하고비표준목록에올라와있는것들을대상으로문화체육관광부장관직속기관인국어심의회에상정을하게됩니다.상정이되면소분과에서선별후전체회의에서결정되는것이일반적인데요.
하지만이번‘짜장면’등의경우는조금특이했다고해요.
국립국어원어문연구팀이문영학예연구관은
이번에선정된표준어는표준국어대사전에서바로확인할수있는데요.기존에는비표준목록으로분류되어다른참고단어로연결됐지만,이번선정이후에는동의어나별도의풀이가추가된다고합니다.
①먼저,현재표준어로규정된말이외에
그동안‘간지럽히다’는비표준어로서‘간질이다’로써야했는데요.앞으로는‘간지럽히다’도‘간질이다’와뜻이같은표준어로인정이되는것입니다.이렇게복수표준어로인정된말은아래와같이모두11항목입니다.
<현재표준어와같은뜻으로추가로표준어로인정한목록11개>
이처럼복수표준어를인정하는것은1988년에제정된"표준어규정"에서이미허용된원칙을따르는것으로,이미써오던것(‘간질이다’)과추가로인정된것(‘간지럽히다’)을모두교과서나공문서에쓸수있도록하는것입니다.따라서국민들은새로운표준어를익히는불편을겪을필요없이이전에쓰던것을계속사용해도된답니다.
②다음으로는,
예를들어,그동안’눈꼬리‘는’눈초리‘로써야했으나,’눈꼬리‘와’눈초리‘는쓰임이다르기때문에’눈꼬리‘를별도의표준어로인정한것이지요.이렇게별도의표준어로인정된말은아래와같이모두25항목입니다.
<뜻이다른별도의표준어로인정된25항목>
③마지막으로,
그동안‘자장면’,‘태껸’,‘품세’만을표준어로인정해왔으나이와달리널리쓰이고있던’짜장면‘,’택견‘,’품새‘도이번에인정하게되었습니다.
<두가지모두를표준어로인정한3개항목>
국립국어원은앞으로도언어사용실태조사및여론조사를통하여국민의언어생활에불편한점이없는지를지속적으로점검하고,그결과를규범에반영함으로써국민들이국어를사용할때에더욱만족할수있도록계속노력할계획이라고밝혔습니다.
이제드디어당당히"짜장면주세요!!!"라고외칠수있음을기뻐하시는분들,많으실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