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Posted on 2011년 9월 2일2016년 3월 11일 by 아침숲향 덕혜옹주 저자 권비영 출판사 다산책방(2009년12월14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덕혜옹주는고종황제가환갑에궁인양씨에게서얻은황녀이다.고종의총애를한몸으로받았던덕혜옹주는8살때아버지의붕어를경험한다.조선의26대왕이었던고종의독살의혹은아직까지그의문이풀리지않고있다.일본으로의강제유학시절덕혜옹주는자신도언제독살될지모른다는공포에휩싸여마실물까지챙겨가지고다녔다.그것은망국의설움이었다. 적국의볼모로철저한감시속에서도조선황제의딸답게한시도조국을잊지않고기품을잃지않았던덕혜옹주,소다케유키와의원치않은정략결혼,어머니가조선사람이라는이유로받아야했던질시와모욕으로자살이라는비극을선택한딸과덕혜옹주는정치적희생양이었다.일본인의아내로삼아조선왕가의흔적을지우려한일본의의도대로덕혜옹주는조선사람들에게까지잊혀졌고오랜세월이지나그리던고국땅을밟았을때는정신이온전치못한상태였다. 이책은조선의황녀가받아야했던치욕스런일대기를역사적인사실과픽션을가미하여소설화한작품이다.망국의한을홀로고스란히견뎌야했던조선의마지막황녀의삶이먹먹하게가슴을짓누른다.암흑같은시대의고통과아픔을고스란히안고살아야했던비운의덕혜옹주,삶의갈피갈피에배여있는피맺힌절규가책장을덮은순간부터휘몰아친다.나라잃은왕실이할수있는것이라곤힘없는넋두리뿐이다. 우리말과글을말살시키고육체와정신까지철저히유린하고압제당했던일제강점기,주권을빼앗긴나라의왕이나국민은종의개념일뿐이다.그때나지금이나세계는정치,경제사회,문화등의모든분야에서자국의이익을위한외교전략이치열하다.21세기의안보는모든분야를아우르고있다.주권은국민스스로가지켜야한다.국력의신장을위하여온국민이한데뭉쳐정신을바짝차려야한다는교훈을일깨워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