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와 사이보그cyborg

영화’아일랜드’를감상한후인간복제에대한경각심을갖고있다.스폰서에게장기와신체의일부를제공하기위한목적으로철저한통제하에관리되어온복제인간이자신의스폰서를찾아헤매는줄거리의영화다.장기가필요할때까지많은사람을특수비닐팩약물처리해둔장면이끔찍했다.복제연구자들은동물복제가곧인간복제로이어질수밖에없다는것을안다.불임부부나동성연애자들의수효에당연히공급해줘야된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

그러나"복제아기하나를만들어내기위해서는25명의죽은아기를쓰레기통에던져넣어야한다."고분자생물학자는말한다.이는소중한생명이단지일회용과같은소모품으로전락하게되어생명경시풍조를조장하게되는것이다.일종의사이보그인맞춤형인간을만들기위해우리몸과두뇌를미세기계장치로대체하여인간자체를기계로만들어버린다는착상또한인간의정체성에대한새로운문제를야기시킬수있다.

‘아일랜드’를감상한후예리한흉기로머리를한대맞은듯충격을받았다.일부를여기에옮겨본다."몸이아파도병원가는것이두려워질것이다.상업성에눈이먼의사로부터나도몰래체세포를체취당해어디엔가나와똑같은복제된내가있을수있겠다는생각이들기때문이다.인간복제는인간의정체성과질서를혼란하게만들것이며더나아가사회질서를파괴하는무서운재앙일수도있겠다."고적고있다.

언제부터인가식물의다른種을결합하여피워낸꽃과먹거리등이영달갑지가않다.식물로부터시작된유전자조작이나동물복제로이어진인간의복제,더나아가사이보그와같이인간을기계화시키려는것에회의가인다."나"라는사람은지구상에유일하게하나이기때문에소중하고특별한가치를부여받게된다.다양한이유로통제할수없어복제인간이탄생하기시작한다면어찌될것인가.인간의정체성과가치관의혼돈시대가눈앞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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