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

"이00장로님사고로소천,조문은교회앞에서오전10시에갑니다."장대빗소리요란하다.큰소리로우렁차게기도하시던이장로님께서소천하셨다는비보이다.문자를받고놀라아내인고집사님을위해주님께기도를드렸다.이제예순하나이신데..삶과죽음이경계가없구나싶다.어떤사고로돌아가셨는지지난주일뵈었던모습이눈에선하다.교회앞에서기다리던버스에올라평택으로출발했다.한시간여를지나장례식장에도착했다.지루한장마는오늘도여전히비를흩뿌린다.

60명정도의성도들이모여입관예배를드렸다.너무갑작스런일로경황이없어서인지고집사님은담담하게우리를맞았다.이장로님댁은3개월전새건물을지어축하입당예배를드렸다고한다.금은방을경영하시는지라사고라하여혹도둑의짓인가생각했다.그런데먼저건물의떨어진간판을달다가2층에서떨어져몇시간후바로운명하셨다고한다.평소심장이좋지않아두개의기계를삽입하신이유가원인인것같다고도한다.

이장로님께서는장로회,남선교회,주일학교부장등봉사에열정적인분으로교회구석구석손길이안미친데가없었다고한다.아내되신고집사님도이웃돕기선교회,성가대에서총무로봉사중이다.고집사님과는가끔이야기를나누었지만고인이되신이장로님과는한번도말씀을나눌기회가없었다.우렁찬기도소리가귓전을울리는듯한다.이장로님이왜일찍우리곁을떠나야하는지다이해할순없다.인간의삶과죽음을주관하시는하나님의주권에관한일이기에묵묵히받아들일수밖에없다.한치앞을모르는게인생이다.급작스런일을당한고집사님을비롯남은가족들의마음의상심이최소화하고빠른시일내평상심을찾게되기를간절히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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