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1) 요세미티

아침일찍15인승밴을타고LA한인타운으로향했다.그곳에서삼호관광60인승버스로갈아탔다.일반버스보다많이길었다.가이드말인즉5억원짜리버스라했다.2박3일동안함께여행을할사람들은모두가한인들이었다.자기소개를통해들으니서울,부천등에서친구네집,아들과딸의집에온사람들이었다.캘리포니아남가주와북가주는주로포도농사와중가주는아몬드농장이많고세계의소비량40%가생산된다고한다.끝이보이지않는반듯하게줄을이은포도밭과아몬드밭이인상적이었다.미국의농업은대단위농장들이라서경비행기면허가있어야하며컴퓨터기초지식과화공약품을다룰줄알아야하고돈이많아야가능하단다.도시에서살기힘들면시골에가서농사나짓는다는우리나라와는전혀다른농업이라아니할수없다.

마초파초일명알파카라는식물을베어밭에쌓아놓은것들이우리나라늦가을벼를타작하고쌓아놓은짚단같았다.산에는나무들이많지않았고작은나무와노랗게시든풀과꽃들이있었다.포도와아몬드가심겨진농장앞으로는열대식물인유도화가다양한색깔의꽃을피워도로가양을가득메우며시선을사로잡는다.유도화를심는이유는농작물을해치는두더지를막기위해서란다.유도화뿌리는독성이강해두더지가땅을파다가뿌리를먹으면죽게되며장희빈의사약이그뿌리에서추출한것이라고했다.

요세미티는95%가사람의손이가지않는태고의숲으로서안개에덮혀신비로운풍경을자아내고있었다.1890년에국립공원으로지정되었으며나무,숲,바위,폭포의네가지요소로구성되어있고여섯개의국립공원중하나라한다.중간쯤접어드니1870년에지었다는오래된와우나호텔이있었다.와우나호텔은박정희대통령이와서도예약을안했다는것때문에골프를칠수없었다는일화를전한다.쭉쭉뻗어하늘을찌를듯한침엽수들의색다른풍경,미국의금강산으로불리워진다며가이드는가곡’그리운금강산’을들려주었다.이국땅에서듣는그리운금강산은묘하게마음을터치해온다.엔젤스아담스라는화가는요세미티에푹빠져오직요세미티만그리고사진을찍는작가라고한다.우리나라미시령같은꼬불한길을돌아가다가작은개를잡아먹는코요테를발견했다.꼭여우같은생김새의짐승이었다.사슴을발견하면가이드에게꼭말하라고했지만사슴은보이지않았다.숲가운데를흐르는맑은강물,그강가에서야유회를즐기는남여를보며존바에즈의’TheRiverinthePines'(솔밭사이로강물은흐르고)노래가연상돼흥얼거리기도했다.더러나무가타들어간흔적이있어물어보니자연낙뢰에의한산불이만든현상이라고했다.숲이빽빽해지면스스로산불을내어병충해를없애고정화한다는것이다.그러므로다시솔방울이열리며씨가뿌려진다는것이다.자연스스로자신의지경을넓히며정화한다는이야기를들으니대자연을만드신창조주하나님의솜씨와질서가참으로놀라웠다.

5일동안오른다는암벽을배경으로

드디어손으로작업해서만들었다는터널을지나니높다란암벽이나타났다.멀리하얀면사포같은폭포의모습도보였다.암벽을올라가려면5일이걸린다고한다.수학여행을나온학생들과암벽을배경으로사진을찍었다.폭포에가보려다가다리가아파휴게소에서스토베리아이스크림을먹고휴식시간을가졌다.휴게소근처에는다람쥐가많았다.우리나라다람쥐보다훨씬큰다람쥐가사람을경계하지도않고눈망울을반짝이며오히려사람들을구경하고있었다.미국은뭐든빅사이즈다.사람도,길도,콜라도,스테잌도Big!Big!후레즈노의한식당에서불고기와상추쌈으로저녁을먹고FourPoints호텔에서1박을했다.룸메이트가개인사정상귀국하는바람에계속혼자객실을사용하게되었다.미국은팁문화다.호텔에서잠을잔후,음식을먹은후탁자에꼭꼭팁을놓아야한다.일행중한분이호텔에서아침에깜빡잊고팁을놓지않고외출했더니수건을전날과달리다구비해놓지않았더라는말을했다.나의경우도1달러를놓다가고마운생각이들어2달러를놓았더니화장실에옷걸이를걸어주고비누도더큰걸로놓였던것이다.은은한향수까지뿌려놓는것을보고1달러에망설일이유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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