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산림욕장에서올라가는산책로가깨끗하여마음에듭니다.
아이처럼달뜬마음으로씩씩하게
산딸기약수터에산딸기는없고나무그늘이놀이터라하네
호젓한산길을얼마만에거닐어보는지
저길끝에는정녕가을바람이쓸쓸히집을짓고있을것같은
지압을할수있도록건강을생각하는마음이고맙네요
끝없는이야기는통통튀는음표가되어나뭇잎새위에서바람과조우하다가
어서빨리오라고저만치우리앞에서손짓을하기도합니다
가을햇살이비쳐드는나뭇잎사이를청솔모들이즐겁게오르락내리락,
고녀석들빠르기도합니다
누가웃으라고가르치지도않았는데생명을주신분께
웃음으로화답하는모습이참예쁩니다
햇살이유난히맑은날,
잎새끝으로가을이내려앉아색칠하기시작합니다
저의자에앉아땀을식히고간나그네들이셀수없겠지요
의자는자신의일을묵묵히수행하는중입니다
친절한이정표를따라
나뭇잎이만드는해그림자따라하나둘,하나둘,
햇살눈부신뽀오얀가을길따라걸어요랄랄라~~
오랫만에만나는콩밭
콩밭매는아낙네야베적삼이흠뻑젖던시절이그립구나
노랗게익어가는벼위에서노는햇살이가장예쁘네요
렌즈속풍경에반한운정
김장배추도속을겹겹이채워가고,
산아래논밭이정답게마주보며결실의꿈에부풀어있습니다